미술쪽분야를전공했고 수학쪽머리가 많이요구되는 엔지니어링분야에서 하루하루버티기가 너무힘들어요 졸업하고 맨날 물먹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하다가 부모님뜻으로 지금 이곳에 취직했습니다 누구나 다 어딜가나 무슨일을하던 힘든건마찬가지이겠지만 백만원도안되는월급에 식대도없고 휴무도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주말에아르바이트도하고있어요 근 세달간 쉬어본날이없네요
이정도로각설하고 정말 스트레스가 너무심해서 끊었던 담배에 다시 손을댔습니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사람도없고 시간도 여유도 돈도 없으니까요
거기엔 상사덕도 컸죠 물론 아무것도 모르는 절 가르치는 그분 심정을 모르는건아닙니다 하지만 막말에 욕에...미친놈 또라이 돌대가리는 기본입니다 모르는게있어도 물어볼수가없어요 매일매일 테스트의연속이죠 그덕분에 저번주 한주내내 회사내에서 울었습니다 그럼안되는데, 그럴수록 더 약하게보일텐데 하면서도 말이죠
근데 오늘 그분이말입니다 쉬는시간에 흡연구역에서 담배피던 절보고는 불러서 한시간동안 얘기하더군요 흡연하는줄알았으면 안뽑았다 계속핀다면 해고하겠다 여자는 아이를낳아야되기에 담배피면안된다 부모님이아시냐 회사 내, 회사근처 출근하다가 퇴근하다가 점심시간 모두 흡연하다걸릴시 해고하겠다고 말이죠
물론 저도 제자신과 미래를 위해 금연해야된다는건 인지하고있습니다만, 제가 회사에 소속된 노예도아니고 점심시간, 퇴근이후, 출근전은 개인의 자유시간인데 근처에서도 피지말라는게 이해가안됩니다 심지어 남직원들은 수시로 피러나간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