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이 끝나고 외유에 나섰던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두 멤버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와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귀환했다. 그들의 행적을 두고 인기만큼이나 뒷소문도 무성했는데, 프랑스 파리를 떠나기 직전인 3월28일 두 사람이 그간의 행적과 심경을 담은 ‘귀국 보고서’를 보내왔다. 자유로운 대담 형식으로, 주진우 기자가 정리했다. 주진우(주):우리가 출국한 것을 두고도 말이 많았다. 김어준(김):둘이 앉아 이러니까 상당히 웃긴다는 점을 먼저 지적하고자 한다(웃음). 출국 이유로 영구 도피설부터 임시정부 설립설까지 다양하게 등장하더라. 대선 직후 출국 계획을 오래전부터 세우고 있었는데.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여러 일이 있었으니까. 덕분에 떨어져 객관적으로 한국 상황을 볼 수 있었지.
주:그동안 유럽에서 뭘 했는지 좀 풀어보자. 김:느리게 바빴다. 일상의 템포가 지난 2년과는 완전히 달랐으니까. 그러면서도 분주했지. 먼저 언론인·국제단체들과 유대 맺고 한국 상황을 이해시키고. 예상보다 그런 작업이 쉬웠다. 프랑스만 해도 사르코지 때 우리 가카와 비슷한 일들이 벌어졌으니까. 사르코지도 공영방송 프랑스 텔레비지옹 대표를 임명하고, 자기를 비판하는 스테판 기용이란 인기 연예인을 퇴출시키고, 자기하고 친한 대기업인 프랑스 텔레콤에 <르몽드>를 팔지 않으면 정부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협박하고. 다른 나라에선 가카가 한국판 베를루스코니라고 하면 자동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시사인 -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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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이야기 보따리 풀어주소서 !
김총수 주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