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년된 베프가 올해 5월 결혼을합니다.
저도 남자 친구도 남자입니다...
장난으로 고등학교때 부터 니결혼 내가 당연히 사회보는거 아니가? 라고 말햇지만
이 시간이 다가올줄은 생각해본적이 없기에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로 걱정이됩니다.
진짜 친구가 당연히 니가 사회 봐야제? 하면서 자동으로 저도 당연하지 라고 말햇습니다.
친구가 절 보는 모습은 항상 개구지고 장난치고 웃기는 이미지가 좀 중고등학교때 각인이 되서 결혼식에서 사회자로서 조금 이벤트도 기대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조금 '어버어버' 할수도 있어서 걱정도 되고
또 이벤트 아이디어 조차 떠오르지 않습니다. ㅠㅠ
그래서 사실 무난하게 예식장에서 주는 대본 그대로 리딩할려고할생각이엿는데
친구 장모님 되실분이 " 사회는 누가보노?"
제수씨 " 오빠 친구가 사회본대"
장모님 " 딱딱하게 보는건 아니제? 결혼식가보면 이벤트도 좀잇고 재미가 있어야지.."
제수씨 " 갠찮을꺼야.."
이 소식을 듣고 조금 더 걱정이 됩니다.
너무 경박하게 하면 과해서 욕먹을꺼같고
무난하게 하면 재미없어서 실망할꺼같고
친구에게도 하객에게도 기억에도 남고 좋은 이벤트 될만한 거 없을까요?
좀 도와주세요 ㅎ
나중에 인증샷도 올릴꼐여 ㅠㅠ
결혼식은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