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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손석희): 해난구조 전문가 이종인대표, '다이빙벨' 나오네요
게시물ID : sisa_5028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다시마을
추천 : 25/5
조회수 : 8027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4/04/18 21:15:31
[JTBC](손석희) 9시뉴스: http://jtbc.joins.com/onair/onair.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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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과 관련하여, 제가 조금 전에 올렸던 관련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인터뷰] 30년 경력 해난구조 전문가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활용하면 20시간 연속구조도 가능하다”
http://www.vop.co.kr/A00000745802.html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총체적인 혼선을 거듭하고 있다. 사고 첫날인 16일에는 구조자와 실종자 숫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잘못 발표하더니, 온 국민의 관심이 구조활동에 쏟아져 있는 상황에서 18일에는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선내 진입에 성공했다"고 공식 브리핑했다가 "실패했다"고 정정 발표하는 황당한 일까지 벌어졌다.
 
구조활동을 돕기 위해 현장을 찾은 민간 잠수사들 사이에서는 "구조활동이 효율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해경과 민간의 공조가 아쉽다"는 등의 안타까운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년 경력의 해난구조전문가인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지금 정부는 천안함 때랑 똑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최적의 장비로 최선의 구조활동을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우왕좌왕 혼선 속에서 제한적 구조활동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속이 세고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건 핑계다"
 
-해경과 군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잠수사 투입을 시도하고 있다면서도 유속과 시야 확보의 어려움 등을 들면서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밝히고 있는데..
 
"유속이 세고 시야 확보가 어렵다는 건 다 핑계다. 그렇다고 사고가 난 걸 조치를 안 할 거냐. 최적의 장비로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다이빙벨(잠수종)을 활용하면 (교대로) 20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수중 작업 5분 하고, 유속이 세서 못 한다고 하고... 천안함 때도 그렇게 하다가 한주호 준위 죽고 나서 결국 수색 중단하고 인양한 거 아니냐."
 
"오늘 식당칸에 들어갔다고 하던데, 오늘 들어갈 걸 어제는 왜 못했나?"
 
-정부는 현장에 헬기와 함정, 해난구조대 등 수백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는데...
 
"잠수부가 500명이 오고 특수부대가 오고 그러면 뭐하냐. 그런 걸 내세우는 게 중요한 게 아니지 않냐. 지금 배가 침몰하고 40시간도 더 지났다. 오늘 아침에는 정말 눈물이 나오더라. 오늘 잠수부가 식당칸에 들어갔다고 하던데, 그럼 어제는 왜 안 들어갔나? 오늘 할 수 있는 걸 어제는 왜 못했나? 시야 확보도 안 되고 유속도 세서 어렵다고 하는데, 아니 그럼 오늘은 갑자기 그 바다에서 시야가 확보되고 유속이 확 줄고 그런거냐."
 
"작업기록을 공개하고, '민간전문가들' 적극 활용해야" 
 
이종인 대표는 작업 기록이 공개되지 않는 것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잠수부가 머리에 카메라 하나 달고 들어가면 작업 내용이 기록이 된다. 식당에 들어갔다는데 그 증거는 있냐? 작업 내용을 공개를 해야 할 거 아니냐."
 
이종인 대표는 정부가 장비와 능력을 갖춘 민간 전문가들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지 않다고도 비판했다. "민간 잠수부들도 다 군 출신으로 20년 이상 경력의 전문가들이다. 급선무는 구조를 하는 것 아니냐. 배 안에 빨리 들어가는 게 관건 아니냐. 해양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는데 관할을 따지고 영역을 따질 문제는 아니지 않냐."
 
이종인 대표는 18일 오전 하도 답답한 마음에 청와대 민원실에 전화까지 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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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다이빙벨]에 대한 소개글 하나를 요약해 올립니다.
  
 
침몰 '세월호'와 같은 열악한 상황에는 위와 같은 '종' 모양의 [다이빙벨]을 투입한다고 합니다. [다이빙벨]을 크레인에 매달아 물 속으로 집어넣고  그 설비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수상에서 에어컴프레셔를 이용하여 계속 공기를 공급하면, 그 공간에 다수의 잠수부들이 머물며 교대로 사고 현장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잠수부들의 현장 접근성과 휴식의 기회를 높여줌으로써 구조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매우 유효한 방법인 것입니다. 또한 조류가 세다 하더라도 사고 선박의 출입구 옆에 그 설비를 바짝 붙여놓고 작업을 할 경우, 거센 조류의 영향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수중 조명시설만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야간에도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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