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어디론가 여행을 갈 때,
예쁜 동화속 마을 같은 여행도 좋지만,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은
힘들고 고생했던 곳,
무섭고 남들이 잘 가지 않았던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한 번 다녀오면
평생 잊혀지지 않을만한 여행지.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로 꼽히는
BEST 5 를 선정해봤어요.
1. 인도 반가라 (Bhangarh, India)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1위로 선정된 반가라는
인도 북서쪽 외곽에 위치한 유령도시입니다.
1630년대에 건설된 도시지만 전쟁에 휩싸인 후,
인도인들은 이 곳의 저주 때문이라며 도시를 재건하지 못하고
지금은 원숭이들만 살고 있다고 해요.
미모의 공주를 탐하던 마술사가 공주의 시녀가 사들고 가는 미용 기름병에 주술을 걸었다. 공주가 기름을 몸에 바르면, 즉시 자신에게 달려오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우연인지 의도적인지 공주는 기름을 몸에 바르지 않고 돌무더기에 뿌려 버린다. 커다란 바위덩이들에 깔리게 되는데,
혼자 죽기 몹시 억울했던지 마술사는 "이마을에서 누구도 살아남지 못하리라"는 저주를 남겼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에 휘말린 마을은 초토화 되고, 단 한 명의 생존자도 남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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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르' 마을 입구에는 "일몰 후 출입금지"라는 표지판이 붙어있는데,
실제로 구경 온 관광객들도 해가 저물면 모두 빠져나간다고 해요.
저주 때문에 반가라를 연구하는 고고학 사무실도
반가라에서 0.5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고 할 정도니
단순한 전설이 아닐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멀리서 보기만 해도 무서울 것 같아요.
[ 지니가 소개하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Best 5 ]
2. 파리 카타콤베 (Paris Catacombs, France)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중 하나인 파리의 카타콤베.
무수히 많은 사람의 뼈가 묻혀있는 지하묘지입니다.
18세기에 만들어진 카타콤베는 엄청난 양의 해골과
인간의 뼈들이 벽을 이루고 있는 곳이에요.
도시가 성장하면서 묘지부족 현상이 심각해지자,
파리에서는 신원미상의 600여 만기의 묘지를
폐기해 유골을 지하터널에 납골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총 300Km 중 1.6Km만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관광지로 운영하고 있어요.
음침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통로를 따라가면 수많은 해골들과
프랑스 혁명 당시 시민들이 써놓은 왕에 대한 욕설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간혹 기념으로 뼈 조각을 챙겨오는 관광객들도 있다던데
음... 그러지 맙시다.
[ 지니가 소개하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Best 5 ]
3. 미크로네시아 추크라군 (Truk Lagoon, Chuuk, Micronesia)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미크로네시아 추크라군.
직경 60Km, 둘레 200km의 거대 산호초 지역이에요.
겉으로 보기엔 예쁘지만 일본군과 연관된 사연이 있는 곳이죠.
환초 내로 들어오는 통로가 단 두 군데 뿐이어서
천혜의 요새로 여겨졌기 때문에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군사기지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1944년 미군이 공습을 가하면서 잠수함으로 환초의 입구를 막았고,
만 내에 있던 일본군 연합함대 60여척은
그대로 격침되어 수많은 군인들이 수장되었죠.
바다 속에는 잠긴 배와 탱크 등 군사 장비들이 지금도 그대로 남아있고,
가끔씩 유해가 발견되어 다이버들을 소름끼치게 만든다는 곳입니다.
스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명소로 꼽히는 곳이라고 해요.
[ 지니가 소개하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Best 5 ]
4. 루마니아 브란성 (Bran Castle, Romania)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중 하나인
루마니아 브란성 입니다.
가파른 언덕을 지나 절벽 위에 자리한 음산한 성이에요.
'드라큘라의 성'으로 유명해졌는데,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는 루마니아 브란성은
연간 4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동유럽 최고의 관광지에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비싼 집으로 꼽히는데
성의 가격이 1억 4천만 달러라고 합니다.
1460년경 왈라키아 공국의 군주 블라드 3세는
재위 기간동안 적과 범죄자를 가혹하게 다루는 걸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온갖 종류의 고문을 행했는데,
특히 꼬챙이에 꿰는 형벌을
가장 즐겨했다고 하니 소름끼치네요.
작가 브램 스토커가 블라드 3세를 모델삼아
쓴 소설이 바로 <드라큘라> 라고 해요.
[ 지니가 소개하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Best 5 ]
5. 루이지애나 맨착 늪지대 (Manchac Swamp, Louisiana)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루이지애나 맨착 늪지대 입니다.
이곳에서는 사이프러스 나무의 그림자가 유령처럼 드리워지고,
악어의 움직임과 늑대 울음소리만 들린다고 해요.
도시화, 산업화와 거리가 먼 이 늪지대는
유령이 나타나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1915년에 있었던 허리케인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유령을 봤다는 목격담이 줄을 잇는 곳이에요.
실제로 최근에도 당시의 사망자가 늪 위로 떠오른다고 해요.
이 늪에는 부두의 저주를 내렸다는 마녀와 저주 때문에
늪에서 죽었다는 해적의 이야기도 전해지는데요.
밤 시간에 작은 보트에 횃불을 들고 어두컴컴한 늪지대를
헤쳐 나가는 보트투어가 인기라고 해요.
공포와 스릴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제격인 곳.
장소에 얽힌 전설과 사진만 봐도 오싹하지만,
한번 쯤은 용기를 내어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지니가 소개하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Best 5.
[출처] 지니가 소개하는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여행지 Best 5 |작성자 CALT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