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진도실내체육관를 찾아 약속까지 했음에도 왜 오늘 실종자 가족들이 대국민 호소까지 해야 하는지 분통이 터집니다. 왜 정부 브리핑, 언론보도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의 구조현장 이야기가 이리 다른겁니까.
오늘도 해경이 세월호 선체에 공기를 주입했다고 발표했다가 아직 주입하지 않고 있다고 말을 바꿔 실종자 가족들의 분노를 사게 했습니다. 왜 우왕좌왕 불신만 키우고 있는지요. 외신에서 전하는 세월호 관련 소식들 한번 보세요. 모든 초점이 구조인원과 상황도 파악하지 못하는 대처능력에 맞춰져 있습니다. 현장에서 구조 상황을 보고 온 실종자 가족 또한 시신을 인양 했음에도 옮길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시신을 운송할 운전자도, 해경 책임자도 없었다며 체육관에 있는 관계자들에게 거친 항의를 했습니다.
대통령이 다녀간 다음날인 오늘 같은 자리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가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발표 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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