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출처는 사진에..문제시 조치하겟습니다.)
측각수라는 보직을 들어본사람들이 많이 없을것임으로 음슴체
포병출신이나 관측병출신이라면 알겟지만, 미필들에겐 금시초문인 보직일꺼란 예상.
미필밀덕들은 방열은 알아도 측각수는 잘 모름. 왜냐 몇명없으니까.
본인은 k-55 자주포 측각수였슴. 벌써부터 측각수라는 말에 꿀빨았네 반응이 예상되지만,
측각기를 쓰는 부대마다 활용하는 범위가 아주 꿀인 곳이 있고, 개뽝 하드코어 인 곳도 있음.
어떤부대 어떤보직이나 다똑같이 남들보다 편한것도 있고, 남들이 모르는 고충이 있음.
대충 쉽게 풀어서 어떤 꿀쟁이 보직이냐. 라면.
자주포가 조준을 해야되는데 이걸 손에다가 침튀겨서 감으로 방향잡고 할수는 없자늠?
이걸 정확하게 잡아주는 역할이 바로바로바로바로 측각수임.
측각수에게 필요한 자질은
첫째. 천자리 암산 딱 한번 하는걸 하면됨.(물론 어느정도 하다보면 외움)
둘째. 측각기 들고 산을 빠르게 올라갈 수 있는 체력( 알다시피 군사지역에 있는 산에 길이 나있는곳은 별로 없음)
셋째. 측각기를 빨리 설치(정치)할수 있는 능력
넷째. 행보관 뺨치는 작업능력
이 네가지면 무리음슴.
원래부터가 측각기라는 도구는 간부들이 만져야되서, 병사에게 부여되는 별도의 주특기 번호가 있다거나 하지않음.
부대마다 측각수만 하는 사람이 있고, 정비를 하면서 방열할때만 측각기를 잡는다던가, VCO 이면서 측각기 잡는다던가
같은 측각수 유형은 다른경우가 많음.
포병전술상 쏘고튀는게 대부분이기 때문에 진지이동이 많다는것 = 측각수는 죽어난다는 것
을 의미함.
물론 여기서 꿀쟁이파 측각수는 최전방 측각수 인경우가 많음 북한포병 부대에 조준하는 편제가 다 있기도 하고,
기준각방열이라고해서, 측각기 위치가 정해져있음. 고로 지리를 잘알기때문에 짱박히기도 수월.
반대로 자주포 k-55 같은 수동자주포는 기동좀 된다고 진지이동을 오발나게 함. 진지이동 한번할때, 측각수는
산하나 타는거임. 실전처럼 훈련한다고 평가원이 있거나 하는 훈련은 진지이동 다섯번 등산 다섯번 인 공식이 나옴.
다섯번이면 편한편이지 =_=;;
측각기가 흔들리면 자침이 흔들리기때문에 측각수도 호흡을 정리를 해야되는데, 산열심히 타고 다 올라와서 좀 쉬자 하는데
자주포가 눈에 부르르 하면서 오는게 보이면 깊은 빡침 =_= (아는사람은 알꺼이)
참고로 k-9 자주포는 푸슝푸슝 소리 몇번 내면 방열끗 ㅇㅇ 측각수가 뭐임 씹어먹는거임?
특성상 주특기훈련이 '방열'이 아니면 측각수는 할게 읍슴. 그러다보니 여러곳에 부족한 일손을 팔려다님.
행보관 픽업대상 일순위. 아침점오하자마자 측각수부터 부름.
자주포정비 하는데 일손이 필요하다그러면 어느센가 가서 쩌리같은일 조그만한 부품들 솔벤트로 닦는다던가.
제일 급할때 예비군처럼 아무대나 쑤셔박히는 일이 많아 짬밥이 딸릴땐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많음.
주특기도 제대로 못하는데 이것저것 다른거만 시켜대니 혼란스러움.
반대로 짬밥을 먹을만큼 먹으면 어지간한거에 능통하게 됨.
편각을 하달하는 포병수하라는 수신호가 있는데 측각수 출신들은 신급임. 멀리서도 수신호로 시간을 말하며
어떤숫자도 사람이 말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수하가 가능. 그래서 측각수가 포병수하를 가르치거나,
포병수하를 틀린 포수들을 깔수 있는 깔권이 생김
주특기 하면서 의 고충은 방열이란게 서로서로 협동해서 하는 거라 손발이 맞아야되는데 특히나 정확한 조준을 요하니
오차와 속도에 민감함. 포병의 모든 실력은 오차가 없고 속도가 빠르면 대장
오차가 생기는건 사수나 측각수나 눈으로 기구를 통해서 하기때문에 오차를 없애는 감각을 유지해야되는데,
같은기구라도 각자 하나하나 마다 오차가 있을만큼 예민하고 그걸 뾰족하게 선을 날카롭게 감각을 세우는게 관건임.
측각기는 기준을 맞추는 수포가 세개가 있음. 기구안에 예민한 나침반이 있는데 제대로된 눈금이 없어서 거의 감으로 오차를 줄여나가는데,
이게 문제는 짬밥이 딸릴땐 내가 아무리 확신을 가져서 편각을 줘도, 방열에서 나는 오차는 다 내탓임
쉽게 예상되듯이 온갓 쌍욕과 까임의 연속
실제 사격 하러갈땐 심적 부담이 큼. 방열을 하는데 내 눈깔이 갑자기 삐꾸되서 자침을 제대로 못보면 잘못날라가는거임.
물론 내가 하더라도 간부가 다시와서 맞춤(일개 병사를 믿을수 없기 때문에)
좀 보직이 다른 보직에 비해 극적인 면이 있어서,
포병들은 대부분 포수에서 슬슬 테크를 타서 포반장(지휘) 사수(눈) 이 되서 마무리를 하는데
측각수는 언제나 측각수일뿐 보직만으로 짬밥을 가늠할수는 없음.
다른중대의 측각수 끼리 실력경쟁이 굉장히 심함. 방열 2분~3분 중 1분은 측각수의 몫이기 때문에.
짬밥을 먹을만큼 먹으면 갑자기 확풀림. 이곳저곳 쏘다니고 팔려다니기 때문에, 어지간한 원리나 숙련도에 대해선 타에 추종을 불허함
행보관도 짬밥먹을만큼 먹었는데 쉬어가매 하라며 놔줄때가 많음.
측각수의 대를 이을 부사수도 생김
결과- 어떤 주특기적인 말빨에서 잘 안꿀리고, 작업병이라 행보관의 가호를 받으며 주특기 대신해줄 부사수 득템
상병 계급장이 너덜거릴때쯤부터 클로킹 해서 고스트랑 옵저버랑 화투치고 놀았음.
구질하게 추천구걸은 싫구,
측각기나 포병출신 형아들 재미있는 이야기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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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군인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