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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04680 오늘 저희 이모부님 백혈구 수혈을 위해서 성분헌혈을 하러 갔습니다
가던 중, 모바일로 사랑방훈남님의 저 글을 봤죠
아, 똑같은 처지인분이 계시구나...
하면서 그냥 댓글 하나 남겼습니다
아홉시 좀 넘어서 전 헌혈을 시작했기에 침대에 누워서 졸고 있었습니다
근데 좀 지나니까 누가 왔는가 소란스럽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잠에 취해서 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헌혈을 마치고 지혈하면서 앉아있는데
남자분이 채혈검사 받을 준비 하시고 여자분이 옆에 계시는데
아무리 봐도 아는 사이는 아닌거 같더군요
그때 퍼뜩 생각나서
'저 혹시 오유에서 보고 오셨어요...?'하고 여쭤봤습니다
맞다 하시더군요 ㅎㅎㅎ
그분들도 저도 오오... 오유인 봤다...
하면서 신기+뻘쭘하고 있다가 인사하고 나왔습니다
지하철에서 오유 하시는 분을 본 적은 있어도
이렇게 만난건 처음이네요 ㅋ
물론 좋은 일이나 좋은 상황때문에 만나게 된 것은 아니지만
그때 느껴지던 훈훈함이란...
오유한다고 어디서 안 꿀리게 말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저력이 이런건가 싶습니다
도와주시는 분들, 모두 복 받으실거고 아프신 분들, 모두 쾌차하실겁니다~
아 어떻게 마무리하지...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