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시즌1부터 그냥그냥 평균정도 수준의 티어를 가지고 있는 유저입니다.
실력은 성장했지만 점수는 그대로인... 유저 다같이 실력이 늘다보니 점수는 고만고만한 평범한 유저구요.
경쟁전을 돌리다보면 제 티어에서 밸런스를 붕괴시키는 유저들이 꽤 보이더군요..
즉, 양학러 & 부캐... 계정으로 그룹 경쟁전을 돌리는 사람들이죠. 본캐는 3500이상인 애들이 부캐 계정파고
2500구간에서 부캐로 친구들하고 놀고 있으니 2500점대 실력인 애들은 실력 밸런스가 맞지 않아 노잼 게임을 하게 됩니다.
시즌 1 55점 마무리, 시즌2 2670 마무리, 시즌3 2885 마무리, 현재 시즌 2720 입니다.
골드티어까지 떨어져본적이 있는 저는 당연히 이 티어구간을 정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부캐 계정을 쓰시는 분들이 간혹 있었지만 게임이 이제 출시된시 1년이 다가오는 시점에 부캐분들이 눈에 띄게 많이 보입니다.
정말 문제는 뭐냐면 다들 생각하시는 게임 밸런스 붕괴입니다.
내가 이 티어에서 나랑 실력 비슷한사람들끼리 플레이하는건 당연한겁니다.
게임 플레이가 뜻대로 되지 않을수도 있고 컨디션이 좋지 않을수도 있지만 실력차이가 확연하게 보이는 경기에서
게임을 하고 싶을까요? 전 점수 욕심 없습니다. 전 그냥 제 실력대에 맞는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재미있는 경기를 하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그런데 그런 부캐들 때문에 정말 요즘 정말 재미가 떨어집니다. 이런것들이 저만의 생각이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유를 하자면 수능을 처음보는 19살 수험생들이 첫 수능을 보는데 재수생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등급이 떨어지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그것도 그냥저냥 재수생도 아니고 서울 상위권 대학을 다니고 있는 공부 열심히 했고 잘하는 재수생들이랑요.
그 재수생, 삼수생들이 오버워치 경쟁전 사이에서 지금 넘쳐납니다.
물론 게임과 수능을 비교하는건 불가인건 알지만 대충 느낌은 그런느낌입니다.
"수능을 다시보건 뭘 하건 뭔 상관이야?!"라고 당연히 생각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오버워치"는 게임입니다.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려고 게임을 하는거지 점수에 목을 메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 별로 안된다고 생각됩니다.
"부캐를 만들건 뭘하건 뭔상관이야 니가 못해서 지는거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 게임이 망길로 인도하게 만드시는 장본인입니다.
게임에서 뉴비의 분포도도 중요합니다. 물이 고여있으면 썩기 마련이듯이 실력 밸런스 붕괴 현상으로 뉴비의 진입 장벽이 높고
게임 점수대에 비해 맞지 않는 실력 밸런스 붕괴 현상을 초래하고 있는 부캐 및 양학러들의 문제도 정말 심각한것 같습니다.
오버워치를 좋아하는 유저로써 오버워치가 망겜이 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들끼리만 즐기는 게임이 아닌 모두가 즐기는 게임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