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게시판만 계속 보고 있으면, 개신팩 글이 올라오지 않는다.
그래서 잠시 한 3분 딴짓하면 개신팩 글이 그 사이에 올라오고, 3명의 파티원이 1~2분만에 다 구해져서, 결국 파티에 못 들어간다.
이번엔 꼭 들어가려고, 다시 던파 게시판만 계속 바라보고 있었더니, 드디어 개신팩 글이 올라왔다.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오는구나.. 생각하며 게시글을 클릭하고 , "여런처 xxx 갑니다." 댓글을 달려고 했더니..
내가 게시글로 들어오는 사이 이미 들어온 한분이 댓글을 남긴 사람이 여런처였다.
다시 던파 게시판만 바라보며 개신팩 글을 기다렸더니, 다시 한번 글이 올라왔다.
광속으로 클릭하고 댓글을 쓰려고 봤더니.. 그 사이에 들어와서 댓글을 남긴 사람이 이번엔 남런처였다.
"와신상담" 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다시한번 글을 기다렸더니 또 한번 글이 올라왔다.
이번엔 게시글 제목옆에 (2) 라는 댓글 숫자가 나를 초조하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한자리는 남았겠지 싶어서 빠르게 클릭해 보았다.
본문 : 작성자는 암제.... / 댓글 : 남런처도 여런처도 없다.
떨리는 마음으로 빠르게 "여런처 xxxx 갑니다." 글을 남겼다.
순간 뭔가 묘한 느낌이 나를 엄습했다.. 천천히 스크롤을 위로 올려서 본문을 봤다..
작성자는 암제.. 스톰트루퍼와 함께 있습니다. 두분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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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댓글을 지우고, 다시 던파게시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다시한번 개신팩 파티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