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배틀
라인배틀이란 -
머스켓 병(강선이 없는 구식 화승총)들이 횡대로 서서 동시다발적으로 사격을 하는 방식을 말한다.
장전하고
퐈이아!!!!
라인배틀이 생겨난 이유는 싸움을 하는 양측의 무기가 같기 때문이다.
17세기 후반 머스킷 사거리 50미터(강선이 생기기 이전)
즉 피아의 장점과 단점이 같기 때문에 장점을 극대화 하고 단점을 최소화 하다보니
똑같은 전략을 세우게 된 것이다.
라인배틀의 순서
일단 양군이 대치하면 서로 지휘관끼리 인사 혹은 항복 권고를 한다(신사적인것으로 포장...).
이때 지휘관은 상대 머스킷의 유효사거리 밖으로 위치(냉콤 튀는거지...)
그 이후 각 지휘관의 지휘에 따라 부대는 이동해서 서로의 유효사거리 안까지 이동하여 전열을 갖추고(마치 자살행위와도 같다...서로의 유효사거리 안에 위치...)
각 지휘관의 명령에 따라 쌍방 동시에 사격을 실시 함
동시에 사격하는 이유는 머스킷의 한계로 인해 명중률이 딸어져서
일제사격으로 광역의 탄환을 살포해서 명중률을 올리는 것(다다익선...)
또한 이동중에 적보다 멀리서 사격하게 되면 유효 사거리 밖이라
적에게 피해를 적게 입히게 되는게 1차 이유고,
2열 사격을 위해 전열을 정비할때에 적의 1차 사격을 받게되어
아군의 2열이 사격전에 붕괴하는 현상을 막기 위함이 2차적인 이유이다...
1열이 사격하고 후미로 가면 2열이 나와서 사격하는 방식...(18세기초 미국 독립전쟁을 양상을 보면 1열이 쏘고 재장전을 하기위해 앉은 다음 장전을 마친2열이 쏘는 순차사격방식을 개발한다...
간단하지만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었나보다...)->유럽인은...참...에휴
각 열들의 순차적인 사격으로 어느 한쪽의 우위가 결정되면
우위에 있는 쪽은 착검후 돌격하여 백병전으로 돌입한다...
이미 전열이 흐트러진 쪽은 백병전이 발생하는 순간 패퇴한다(한두놈 튀기 시작하면 공포가 엄습하고 모두다 도망가는게 사람 심리이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영국은 매우 혹독한 정신교육을 시켰다고 한다-다...귀족들 살자고하는 짓-)
이때 기병이 돌격하며 적 전열이 회복되는 것을 방지한다...(중세이후 기병의 역할이 매우 작아진다)
*사각방진- 기병을 대적할 때 유리한 가운데가 빈 4각형의 대열
머스킷의 경우 착검한 상태로 2~2.5미터까지 길이를 낼 수 있는데 그나마 머스킷에 착검시킨것도 18세기 이후다...이전에는 소총에 칼을 끼고 백병전을 하기보다 옆구리에 찬 칼을 뽑아 싸웠다...(무식하게도...)
*기병 돌격은 3단계에 걸쳐 실시된다.
기병의 전력질주 구간은 전체구간의 25%
기병 돌격시작후 돌입 직전 이미 앞서말한 사각방진에 의해...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사각방진의 1열은 머스킷에 착검을 한채로 앉아서 다가오는 말의 다리를 자른다.
말은 선천적으로 앞에있는 뾰족한 것을 회피하고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접근자체를 꺼린다...
(고구려의 과하마나 몽고마는 이러한 겁이 없어서 군마로 쓰기 유용했으나 우리가 알고있는 말보다 대가리가 크고 다리가 짧아 서양에서는 괴물같다고 여겨졌다.)
2열은 그대로 머스킷을 장전하고 기수를 향해 쏜다.
말의 무의식적인 회피행동으로 기병은 방진에 정면으로 달려들어서피해를 입히는것은 고사하고
전멸을 면하면 다행이게 된다.
이때 기병은 보병들이 라인 배틀로 총질하는것을 멀뚱히 보면서 놀다가
상대 보병이 패퇴하면 얼른 달려가서 전공을 세운다.
혹은 패퇴하는 아군을 쫒느라 전열이 흩어진 적을 들이쳐 아군이 전열을 회복하는 것을 돕기도 한다.
(중세의 꽃이었던 기병이 몰락한 17세기의 모습이다...)
라인배틀방식은 서양의 귀족들이 서민층을 내몰아 자신의 생존율을 높이고자 부린 최고의 꼼수였지만
신사적인 전투방식이라고 자위한다...
실제로 개몽주의가 널리퍼진 18세기 무렵 머스킷의 발전과 함께 라인배틀도 사라지게된다.
(누가 적이 쏘는 총앞에서 서있고 싶겠는가...그것도 도망가면 뒤에서 멀뚱히 있던 아군귀족이 총살을한다)
허접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면에서 부족한 부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보충설명해주실 분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