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018 RIP to look delta. 작년까지 잘 살아계시던 룩페달님께서 사망하셧읍니다.
원래는 탕게크로몰리 완차에 따라뭍었던 친구인데 사고로 폐차를 했지만 얘는 그나마 살아남은 부품이에요.
귀엽고 이쁘고 동글동글, 배색도 딱 이뻐서 오랫동안 잘 굴려왔던 룩 델타페달...
작년까지만 해도 베어링이 잘 생존해있어서 싱글벙글이였는데(그동안 쓰느라 생채기 많아도 이런 배색 드뭅니다. 이뻐...)
올해 언젠가 보니 돌렸을때 안멈춤.... 계속 돈다. 베어링 사망 으아아아
내 잔차에서 젤 귀요미 포인트라고 생각했던 페달이 사망했읍니다.
룩은 쉴드베어링으로 아는데 부품수급이고 뭐고 걍 포기네요.
유물창고행으로 결정입네다 하 ㅡㅜ
p.s 클릿 커버 다 닳은거 새거 안산건 잘한 선택같은데 안깐 클릿은 좀 많이 아까네요.
누가 클릿 연습한다고 하면 빌려줄까 생각도 들고 애매모호합니다.
차기 페달로 스플이 땡기긴 하지만 일단은 급한데로 여친 잔차에서 빼놓은 r550에 파랭이 클릿 끼는걸로 대체해놓으려구요.
기존에 룩에선 0도클릿만 사용하다 유격있는게 뭔 느낌인지
잘 모르겠는데 파랭이는 조금 있는거니 오늘 야라 하면서 느껴봐야겠습니다.
일단 집오면서 살랑살랑 타보니 전보다 부드러운 페달링 같네요.
궁한데로 시커먼 시마노를 끼긴 했지만 올해말이나 내년 시즌온전까진 룩흰색이나 스플흰색 꼭 가고싶은 맘입니다.
컬러포인트가 빠지니 그거대로 심심해진거시야...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