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설악산이 아닐 뿐입니다.
4월중순까지 눈이 오는 미친 날씨덕분에 시즌온이 아주 늦어져서, 100마일은 도저히 안되겠고 42마일정도 루트가 나오는 메디오폰도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전 다음주 목요일에 이사로 인해 시즌휴식을 갖게 됩니다. 태평양건너가는 이삿짐은 두 달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하반기엔 안양천과 한강을 누비는 저를 상상해봅니다 ㄷㄷㄷ
소니 액션캠으로 찍은 영상에서 몇 장 캡쳐한 사진을 올립니다.
안내차가 길을 인도합니다.
자전거 도로로 진입하는 180도 턴 구간을 올라가면서 보니 대회에 참가한 사람이 정말 많다는게 보이더군요 ㄷㄷㄷ
본격적으로 본궤도에 진입하니 선두그룹이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참고: 여기선 자전거 병렬주행이 합법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단체로 움직일 때에 권장하기도 합니다.
아이고 이 분들 쫒아가는거 너무 힘듭니다
단체라이딩의 즐거움은 역시 혼자서 달릴 때에는 쉽사리 맛볼 수 없는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ㄷㄷ
호수가 보이는 풍경... 여기를 지나고 얼마 후 밧데리가 사망했습니다.
40km 지점쯤에 보급소가 있었고, 그 이후의 풍경은 대동소이해서 동영상 편집을 안했습니다.
아마도 이 것이 제가 미국에서 참가하는 마지막 대회입니다. 날씨가 좀 아쉽네요.
그리고 대회 운영이 좀 아쉬웠습니다. 갈림길에서 안내판이 제대로 서있지 않아서 가민루트에 의존해서 가야했는데...
이거 그냥 사람들이 자기들 맘대로 지름길로 가고 그러더라구요 =_=... 기록경쟁 대회가 아니니까 큰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뭔가 좀 깨름직하죠.
최종로그는 이러합니다
분명 5월에 열린 대회인데 날씨가....
긴팔 긴바지져지 입고 탔습니다. 장갑도 풀커버 장갑이었고요.
마무리를 어찌해야할지...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