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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윤서를 만나는 날이면서 사귀고 나서 첫 만남이다.
나는 떨리는 마음으로 학교로 향했다.
일찍 와서 그런가 반에는 나 혼자 밖에 없다.
자리에 앉아서 릴스를 보고 있는데 복도에서 발소리가 들려왔다.
" 누구지? "
나는 문을 열고 복도를 바라보았다.
윤서면 좋겠지만 같은 반 친구인 경진이였다.
아쉬웠지만 윤서가 무슨 일이 있지 않는 이상은 학교에 오니까 나는 계속 기다렸다.
8시 10분이 되었다.
문으로 한 명이 들어오는데 윤서였다.
윤서랑은 비밀연애를 하기로 약속을 해서 눈으로만 바라보았다.
그렇게 1교시 지났다.
나는 윤서에게로 다가가 말을 걸었다.
" 오늘은 평소보다 조금 늦게 왔네. "
윤서가 대답했다.
" 어, 오늘 늦게 나가서 조금 늦었어 "
티가 안나게 최대한 말을 하려고 노력을 했다.
나는 어떤 주제로 대화를 할지 생각을 하는데 그때 곧 있으면 선생님 생신이라는 게 떠올랐다.
윤서에게 나는 말했다.
" 곧 있으면 선생님 생신인데 어떡게 준비할까"
" 음... 스승의 날에 했던 것처럼 다있소에서 파티용품 사서 축하해드리자 "
" 그래 "
비록 짧은 대화였지만 윤서랑 나랑은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었다.
사귀기 전부터도 사귄다는 말이 많았지만 지금은 그 말이 현실이 되었다.
우리반 특성상 반장과 부반장이 사귄다는 사실을 알면 난리가 날 것 이다.
편하게 복도에서도 손을 잡으며 걷고 싶지만 그러지를 못했다.
누가 우리의 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보냈다.
저녁이 되고 윤서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 우리 내일 같이 갈까? "
나는 당연한 답을 했다.
" 좋아 "
그렇게 우리의 D+1 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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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는찐따반장입니다.
오늘 1시 쯤에 'D+1' 을 게시했었는데요.
생각보다 인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보시는 분들이 계셨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 실제 이야기를 담은 거라 재미가 없으실 수도 있겠지만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댓글은 항상 확인하고 답장하니 많이 달아주세요! 추천도 해주세요 ㅎㅎ
그러면 좋은 밤 되시고 내일 D+2 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