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날처럼 위키질을 하다가, 아무래도 인류 식량문제를 해결할 방법 하나를 찾아낸 것 같아요.
클로렐라
Chlorella, 녹조식물류 클로렐라과에 속한 담수 조류의 일종.엄청나게 작고 타원형의 단세포로 구성되었으며 운동성은 전혀 없고 분열로 증식하는 원시적인 형태의 녹조류다. 대략 10종 정도가 알려져있으며 광합성 능력이 뛰어나 빨리 자라고 빨리 수가 불어난다는 특징이 있다. 적당한 조건만 갖추면 하루에 10배씩 쑥쑥 불어나며 같은 양의 벼와 비교하면 연간 유기물 생산량은 8배에 달한다고 한다.거기다가 기본적으로 세포안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그냥 먹어도 필수영양소는 다 섭취할 수 있는 완전식품이다. 배양조건에 따라서 이 3가지의 함량을 조절할 수도 있고 그 외에 비타민, 섬유질 등도 모두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의 대체식량으로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어 왔었는데...난관에 봉착했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너무 맛없다. 그리고 너무 작고, 소화흡수율이 낮다는 것도 문제점이었다. 결국 이걸 가지고 뭔가 식량을 만들어보려던 계획은 현재로써는 거의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무균배양 기술이 연구되어 소화흡수율을 높인 클로렐라가 배양되자 요즘은 건강식품으로 팔아먹고 있는 추세[1]. 그 외에는 영양식품으로 쓰거나 영양보충제, 미생물 발육 촉진, 색소, 물 정화 등 하여튼 여러가지로 쓰이고 있다. 다행히도, 지금 나오는 클로렐라는 이런 클레임들을 수용하였는지 그나마 먹을 맛이 난다. 당연히 그냥 먹지 않고 첨가물로 쓴다.
(중략)
여기서 마지막에 취소선이 그어진 링크는 충식으로 넘어갑니다. 충식은 곤충을 먹는다는 건데요.
보시다시피 사료 대비 고기 전환 비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런데 클로렐라 항목을 보면 클로렐라는 같은 양의 벼와 비교하여 연간 유기물 생산량이 8배에 달한다고 나와 있어요. 그렇다면 단순계산하면 벼를 키우는것보다 클로렐라를 양식해서 그 클로렐라로 벌레를 양식하는게 8 x 80% = 6.4배 더 효율적인거죠.
물과 햇빛만으로 클로렐라를 배양하고 그걸로 넓은 사육공간이 필요하지 않는 곤충을 양식하는 방법을 연구해서 보급하면 식량난 해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