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글을... 그것도 쌩날로 적는군요.

2002년때 일을 한번 적겠습니다.
제차... 얼마전 이별을 했습니다.
5월 10일 밤 12시 넘어서 피곤한 몸으로 집으로 운전하고 오는데 비도 마침 많이 왔었습니다.
사고가 날려면 차도 안보인다더군요. 
100% 제 과실로 서있던 차를 뒤에서 박았습니다. 
한달간 병원신세지고 얼마전 퇴원했죠. 물런 제차는 폐차되었고 불행중 다행으로 크게 다친사람 없이 모두 퇴원했습니다.(제가 제일 마지막 --;;)
아... 이리하여 제 애마 파란색(아틀랜틱 블루) 아토즈 --; 는 저세상으로 갔습니다.

물런 이 글이 중요한건 아니구요.

2002년에 용호동쪽 부경대 방면에 세워둔 그 작디작은 아토즈 위에 한국 16강 진출했을 당시 기어 올라가 차 천장이 내려앉아 수리 받았습니다.
-_-; 아토즙니다. 그 차가 큽니까?
아마도 제 차위에 올라간 녀석은 제 대학 후배들중 하나로 생각되어 그냥 조용히 고치고 말았습니다.
천정 전체가 휘어졌기에 수리비가 40만원이라더군요.
-_-; 근데 썬루프 달면 60만원 이라네요...
그래서 그놈 덕에 썬루프 60만원 주고 달고 다녔습니다.

오유에 올라오는 자료중에 참 말로 표현 안될만큼 심각한것도 있고 한데... 제가 이글 보시는분들께 당부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기쁜건 좋은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는 주지 맙시다.
당신도 한국사람이고 당한 사람도 한국 사람입니다. 당신이 이겨 기쁘다고 그렇게 피해를 주면 그 사람은 이겨서 기뻐도 기쁘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대 실력이 일취월장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응원문화가 부럽다는 외신들의 기사들 많지만 좀 씁쓸해집니다.
무작정 흥분해서 오버하지 말고 좀더 성숙된 모두 즐기는 응원문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 적어 봅니다.

아참... 물런 베오베 보내서 이 글을 모든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꼭 추천 해달라는 얘긴 아닙니다.

근데... --; 아직 베오베 한번도 못가봤다죠... 운영자는 "test" <-- 요걸루두 가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