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아주 신중한 스타일입니다. 화를 잘 내지 않고 삭힙니다.
결혼을 하기로 하고 부모님께 인사도 드린 상황이에요..
만난 기간은 1년 반 정도입니다.
남자친구는 평소 저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했어요..
최근에서야 편해지면서 조금씩 편하게 감정을 표현하더라구요
이런 와중에 남자친구가 결혼을 하면 가장 편한 사이가 되어야 하는데, 감정 표현을 잘 못하는 자기 스스로가 답답함이 있다며
조금만 연애를 더 하며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그걸 하지 못한 채로 결혼했을 때, 그 후의 상황이 조금 두렵다고 해요.
저는 이 말을 듣는 순간 서운해지고, 마음이 식은건가 싶어 헤어지고 싶은 마음까지 듭니다..
제가 너무 조급한걸까요? 이런 남자친구를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