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먹튀'에다가 '알박기'까지"
3억원 퇴직금 수령에 대체인력의 정규직 발령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사표 제출 직전에 ‘3억원의 퇴직금’을 챙긴 데 이어 파업 당시 대체인력으로 채용한 전문계약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결재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알박기' 논란이 일고 있다.
MBC노조는 28일 성명을 통해 "김재철 전 사장은 짐을 챙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회사에 부담을 안기고 떠났다"며 "그가 악착같이 결재한 서류 중에는 회사 인력 운용에 두고두고 부담이 될 사안과 수천만 원의 지출 건 등이 포함돼 있었다. 대부분, 새로운 사장이 온 뒤 면밀한 검토 뒤에 다시 결정되어야 할 사안들이었다"며 김 전 사장의 행위를 '알박기'로 규정했다.
노조는 "김재철은 방문진 해임안 가결 이후부터 사실상 대표이사로서의 권한과 역할이 정지된 상태였다"며 "조합은 무자격 대표이사가 홧김에 내린 여러 결정으로 우리 조직의 미래가 저당 잡히는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검토가 끝나는 대로, 김재철이 결재한 사안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낼 것"이라고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노조는 또한 "김재철은 또 오늘 회사로부터 3억여 원의 퇴직연금을 일시불로 지급받았다. 각종 언론들이 비웃음과 함께 지적한대로 ‘주주총회 전 자진 사퇴’라는 꼼수로 챙긴 떡고물이었다"며 "우리는 한 치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마지막까지 회사를, 자신의 주머니를 챙기는 사적 이익 편취의 도구로 활용한 김재철에게는 분노를 넘어, 연민을 느낄 지경"이라고 질타했다.
노조는 "오히려 주목하는 건 이 과정에서 김재철의 ‘안전한 먹튀’를 보장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임원들과 보직자들의 행태"라며 "우리는 아직 회사에 남아있는 임원 등 이들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수억 원 정도는 자기 쌈짓돈으로 생각하고, 특정인에게 몰아주기 위해 절차를 무시하는 등의 ‘김재철 식’ 배임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 명백한 배임 행위에, 우리는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남아있는 김재철 사단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기사링크: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사표 제출 직전에 ‘3억원의 퇴직금’을 챙긴 데 이어 파업 당시 대체인력으로 채용한 전문계약직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결재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알박기' 논란이 일고 있다.
MBC노조는 28일 성명을 통해 "김재철 전 사장은 짐을 챙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회사에 부담을 안기고 떠났다"며 "그가 악착같이 결재한 서류 중에는 회사 인력 운용에 두고두고 부담이 될 사안과 수천만 원의 지출 건 등이 포함돼 있었다. 대부분, 새로운 사장이 온 뒤 면밀한 검토 뒤에 다시 결정되어야 할 사안들이었다"며 김 전 사장의 행위를 '알박기'로 규정했다.노조는 "김재철은 방문진 해임안 가결 이후부터 사실상 대표이사로서의 권한과 역할이 정지된 상태였다"며 "조합은 무자격 대표이사가 홧김에 내린 여러 결정으로 우리 조직의 미래가 저당 잡히는 상황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검토가 끝나는 대로, 김재철이 결재한 사안에 대해 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낼 것"이라고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노조는 또한 "김재철은 또 오늘 회사로부터 3억여 원의 퇴직연금을 일시불로 지급받았다. 각종 언론들이 비웃음과 함께 지적한대로 ‘주주총회 전 자진 사퇴’라는 꼼수로 챙긴 떡고물이었다"며 "우리는 한 치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마지막까지 회사를, 자신의 주머니를 챙기는 사적 이익 편취의 도구로 활용한 김재철에게는 분노를 넘어, 연민을 느낄 지경"이라고 질타했다.노조는 "오히려 주목하는 건 이 과정에서 김재철의 ‘안전한 먹튀’를 보장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임원들과 보직자들의 행태"라며 "우리는 아직 회사에 남아있는 임원 등 이들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수억 원 정도는 자기 쌈짓돈으로 생각하고, 특정인에게 몰아주기 위해 절차를 무시하는 등의 ‘김재철 식’ 배임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다. 명백한 배임 행위에, 우리는 철저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남아있는 김재철 사단에 대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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