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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수천명이 2박3일동안 토론하는 대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게시물ID : sisa_374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도사
추천 : 1
조회수 : 27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26 18:50:45

스웨덴의 섬 '알메달렌'은 8일 동안 모여 토론하는 집회로 유명합니다. 정치인과 시민들이 모여 함께 의제를 가지고 토론하고 연설도 합니다. 이 기간동안 수만 명이 다녀갑니다. 


독일의 '리 퍼블리카'라는 토론대회도 2박3일동안 토론으로 날을 지샙니다. 매년 수천 명 이 모여 토론하는데 이런 여파로 독일 해적당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이런 토론대회가 없습니다. 그러나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그릇된 토론문화가 아니라, 의견과 이견을 거치며 보다 합리적인 결론을 만들어내는 토론 본래의 기능을 살릴 수 있는 대회가 하나 정도 있어야 우리 토론문화도 질적 변화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올 여름에 약 천명정도가 모여 2박3일간 토론하는 대회를 처음으로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그것도 기존 방식이 아니라 직접민주제 방식으로 말입니다. 의제도 주최측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정해서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결과를 국회나 지방의회에 제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스웨덴 알메달렌 방식보다는 독일의 리퍼블리카 방식이 우리에게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스웨덴의 알메달렌은 역사가 오래되었지만 기본적으로 오프라인 모임에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그에 비해 리 퍼블리카는 파워블로거들이 중심이 된 온라인에서 먼제 제안하고 만들어진 오프라인 토론대회입니다. 


그래서 가칭 '2013 전국여름공감대회'는 얼숲같은 sns나 온라인을 기반으로해서, 스스로  모이고, 스스로 프로그램을 조직하는 방식으로 나갔으면 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대회를 치루기 위해선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합니다. 8월 초순경, 금토일을 예정하고 있고 남해안 어느 지자체에서는 2천명 정도를 수용할수 있는 수련원 시설을 제공하겠다는 비공식 제안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준비팀입니다. 지금부터 준비팀이 모여 매주 모임을 하는 방식으로 해서 준비한다면 가능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토론대회에 준비요원으로 참여해달라는 제안입니다. 물론 100% 자원봉사입니다. 준비과정에 역할도 맡아서 책임도 져야 하는 일입니다.  운이 좋아 기업협찬을 받는다면 진행요원들에게 활동비를 드릴 수는 있겠으나 그것도 현재로선 기대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의무만 있는 준비팀에 참여하면서 우리나라 토론문화를 바꿔내고, 동네마다 건강한 토론공동체가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보람하나만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을 초빙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새로운 토론문화, 이성적이고 정책중심의 토론문화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이 글을 보다 많은 분들이 볼수 있도록 퍼날라 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참여해주실 분들은 [email protected]으로 연락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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