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는 전생의 기억을 잃었고, 신체가 닿으면 그 사람의 전생(?)을 알 수 있다고 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맞나 모르겠네요.
암튼 거기에서 저승사자가 채식주의자인 이유가 있다고 보는데요. 예를 들면, 저승사자가 소고기를 먹는데, 그 소가 전생에 저승사자가 알던 사람의 환생이라면... 맛있는 소고기가 입에 닿는 순간 그 소의 환생이 막 떠오르면서! 결국 아는 사람을 먹고 있는 끔찍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거니까, 그러니까 안전하게 채식을 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불교에서 육식이나 살생을 안하는 것도 그런 뜻인 걸로 알고 있으니 아마 그런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