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 역시 '딜러' 포지션으로 레이드를 도는 마도를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솔직히 가열로 딜만 놓고 봐도 개사기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분들이 아니라고 해 주시니 넘어가겠습니다.
다음은 레이드 인원수 통계입니다.
마도가 홀리 다음으로 2등이에요.
단순히 딜이 강해서 인원수가 많은 건 아니라는 건 다들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2012년 제가 마도를 막 키울 당시의 평가는 이랬습니다.
'딜, 홀딩, 디버프, 버프 모두 가능한 올라운더지만, 어디 하나 특출나지는 못한 어중간한 캐릭'
그 당시에는 가열로의 딜도, 플컬의 자동설치도 없었지만 잘 키우고 다녔어요.
과거 이야기는 넘어가고 지금은 어떤가요?
가열로라는 최상위권 딜링도 얻고 2각으로 유틸성도 이것저것 얻었는데 나머지 기능들도 그대로에요.
무홀이 막힌 뒤로는 플컬도 꽤 괜찮은 홀딩기로 올라왔구요.
딜은 넘어가더라도, 유틸성이 너무 좋아서 1인분 이상을 하기가 쉽습니다.
딜을 아예 못하지만 생존력과 버프력이 너무 좋아서 한명씩은 필수로 들어가는 홀리처럼.. 지금의 레이드는 마도 하나씩은 넣고봐도 굴러간다고 할 정도로 조합 맞추기도 용이해요.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대왕파리채만 쿨마다 돌려도 심플하게 파티 전체 딜 10% 증가입니다. 홀리의 체정도 올라가는걸 생각하면 그것보다 효율이 더 좋죠.
스위칭하면 지능을 1000 가까이 올려주는 고대의 도서관도 깨알같지만 다른 마딜러에게 같이 써줄수도 있고..
아예 방깎+속성깎 특화만으로도 잘 써먹는 애시드는 말할것도 없구요
홀리라는 캐릭은 애초에 경쟁자가 없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딜러로써도 경쟁력 있는 동시에 보조 포지션으로도 최상위권이라는 건 분명히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에 불을 지피고 싶지는 않았는데 옹호하는 글들을 보니 눈쌀이 찌푸려져서 적어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