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직도 저처럼 2G나 피쳐폰 쓰시는 분들 많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는 스맛폰이 별로 필요가 없어서 안바꾸고 있었는데(회사가 걸어서 출퇴근이라 별로 필요를 못느낌),
이젠 쓸 엄두가 안나네요.. 원래 설명서 그런거 읽는것도 귀찮아하고 새로 뭔가를 배워야 한다는게.. 참..
얼마전에 늦게까지 술마시고 새벽에 택시를 탔는데 기사분께서 핸드폰을 건네시더라구요..
이전 승객이 내리고 타서 계속 전화가 오는데 기사분 연세가 좀 되서 못 받으셨나보더라구요..
저보고 핸드폰 주인한테 전화 좀 걸어보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핸드폰을 못 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흔한 비밀번호 패턴걸리는 레벨까지도 도달 못함..ㅋㅋㅋㅋㅋ
그냥 핸드폰 화면이 안켜짐..ㅋㅋㅋㅋ
이것저것 만져보다 결국엔 다시 기사분께 핸드폰 건네고 택시에서 내렸네요..
물론 그 기사분 성향상 어떻게든 그 핸드폰을 찾아줬겟지만..
그래도 2G폰이 돌려받을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아지겠죠??!
얼마전엔 핸드폰 요금(=부가세 포함)이 2만원 미만으로 나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길 가다가 스맛폰 보다가 자동차나 자전거에 부딪힐 위험도 적고...
(요즘 어떤 미친놈들은 횡단보도 건너면서도 스맛폰에서 시선을 못 때더라구요..)
모임같은거 참석하면 모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
그래도 2G폰을 쓰면서 소소하게 불편한 점은..
화장실에서 큰일 볼 때 심심한거나.. (3년째 화장실에서 스토쿠게임만 했던니 질리네요.. ㅋㅋ)
친구들과 모임 잡을 때 나한테만 결정 후 통보가 된다는거나.. (지들끼리는 카톡으로 시간/장소 협의 완료..)
회사 동료들이 지들끼리 재밌는 동영상 돌려보고 있을 때 왠지 소외감을 느낀다거나..
어쩌다 여행갔을 때 중요한 관광지를 놓치거나, 허접한 식당을 이용하게 된다거나..
회의 중인 부장님께서 문자로 뭔가를 물어봐서 답장 쓰는 동안 폭풍문자 와서 맨붕한다거나..
뭐.. 기타 등등..
ㅆㅂ.... 핸드폰 바꿔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