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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먹었겠다 농담좀 했더만..
게시물ID : humorbest_4962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레
추천 : 120
조회수 : 16002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7/15 15:00: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7/14 22:17:35

31살 흔한 유부남임

 

용돈이 없으니 음슴체 쓰겠음

 

애기엄마랑 오붓이 술한잔 하고 있었음

 

애기엄마가 뜬금없이 자기는 나랑 결혼 왜했어?

 

이러고 물어봄

 

니가 좋아서?

 

너를 사랑해서?

 

이런 천편일률적인 대답은 너무 식상했음

 

맥주를 천천히 마시면서 이렇게 말했음

 

 

 

 

 

 

 

헤어지자는 말을 못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막 처웃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 술처먹고  분위기 파악 못한거 같음

 

원하는 답은 당연 아니겠지만 웃자고 한말인데

 

큐팩이었으니 망정이지 병이었으면 나는 오늘 요단강 건넜음

 

애기엄마의 눈빛을 보는대 어렸을적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손짖을 하고 계심

 

앞으로도 용돈은 없을꺼 같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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