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유쾌한 딜레마 여행 (쥴리언 바지니 지음, 정지인 옮김)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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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 굽타는 평생 라자스탄 사막에 있는 자이살머 근처의 한 마을에서 살았다. 1822년 어느 날 다라 굽타는 저녁을 준비하다가 시끄러운 소리를
들었다. 알고 보니 2년 전 여행을 떠났던 사촌 마하비르가 돌아온 것이었다. 그는 건강해 보였고, 저녁을 먹으면사 자기가 겪은 모험담을 들려주었다.
도적들과 야생동물, 그리고 거대한 산과 믿을 수 없는 장면과 모험에 관한 이야기였다. 무엇보다 다라를 경악시킨 것은 '얼음' 이라 불리는 무언가를
보았다는 사촌의 주장이었다.
마하비르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갔던 아주 추운 지역에서는 날씨가 너무 추워지면 물이 흐름을 멈춘 채 단단하고 투명한 벽돌로 변했어요. 더욱 놀라운 것은 물이 끈적끈적
해지는 중간 단계각 없다는 거에요. 단단하게 굳었을 때의 날씨보다 조금만 따듯해져도 물은 다시 자유롭게 흘러요."
다라는 모두 모인 자리에서 사촌의 말에 반박할 마음은 없었지만, 그의 말을 믿지도 않았다. 그의 말은 그녀의 모든 경험과 모순되었다. 그녀는
여행가들이 불을 붐는 용 이야기를 해줘도 믿지 않았다. 이 얼음인가 뭔가 하는 헛소리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기에는 자신이 너무 똑똑하다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옳았다.
Source : 데이비드 흄, (인간 오성에 관한 소론) 10장 기적에 관하여, 174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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