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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돌정돌논쟁이많네요.
게시물ID : gametalk_637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투덜거린다
추천 : 2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25 12:30:59

복돌 논쟁은 늘 꾸준한 떡밥인거 같습니다. ㅋㅋ

 

늘 꾸준하게 의견나눔이 이뤄지네요.

 

잠깐 점심시간에 쓰는거라 간단히 저도 제 개인적인 기억을 남겨볼까 하는데요 뭐 시간나면 더 자세히 한번 써볼게요 ㄵㅇ에.

 

1. 복돌의 발생이 개인의 선택에서만 비롯된 문제일까?

많은 의견이 니가 돈주고 안사려고 선택하니까 복돌하는거 아니야? 라고 선택의 문제로 전제를 깔고

토론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제작사는 이상한 복돌 문화에 희생양이 되어 줄줄히 도산한 것처럼...

 그치만 예전에 4~5만원씩 하는 패키지를(전 80년대 중반 태생이고 또래보다 일찍 컴퓨터를 시작했습니다 286XT라고 아시나요 ㅋㅋ)매장에 달려가서 사고 줄서서 사고 하는 문화는 분명있었고 그런 팬들에게 야금야금 점수 까였던건 제작사의 삽질도 한 몫 단단히 했습니다.

 

그 당시 소맥의 버그삽질이야 말할 것도 없었고(창세기전 1부터..), 네프론? 이었나 어떤 국내 3d 알피지게임은 보통게임의 1/2불륨으로 출시를 원래 패키지 가격에 해놓고 엔딩에 2/2 에서 계속... 이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져 버렸었죠....심지어 엔딩반전이 2편 출시였다고나 할까요...!! (영원히 돌아오지 않더군요,.,) 이런식의 제작사의 삽질도 소비자들을 실망시키는데 엄청 큰 기여를 하게됩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제가 구매한 첫 스포츠게임 타이틀이 NBALIVE95!! 였었는데 지금보면 게임성이 조악하지만 (사실그떄도 70%는 내상상력이 가상현실을 만들어 즐기는지경이긴 했죠) 그래도 정상적인 타이틀이라면 꾸준히 사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좀 지나고 나면 작은 벌크느낌의 미니케이스오 10000~15000원대에 구매를 할수있는 라이트버전도 발매해서 주머니 사정을 덜어주시고 했었구요.

그렇다고 딱히 그떄가 복사가 어려웠나?... 그렇지도 않습니다..

 

diskcopy하고 패스워드 텍본파일이나 스캔(?) 같은것만 처리하면 아예 정품처럼 즐길수 있었고 크랙도 많았었죠.

이제 DRM방식이 점점대세화 되어가고 있으니 정돌은 계속 늘겠습니다만.... 글쎄요 저시대 처럼 일부 주요타이틀에 편승해서

조악한 게임을 꾸준히 발매하는 몇몇 회사들이 (여기서 조악한 게임성은 재미가 없다수준을 넘어서,,) 시장분위기에 합류한다면

게임시장 다시 기약없을 듯 합니다,, 제 개인적으론 살아오면서 요새가 제 2의 부흥기라 할만큼 정품 많이 팔려나가거든요..

 

좀 자정작용도 잘 일어나서 양질의 좋은 게임성을 가진 명작들이 줄줄히 발표되길 기원해 봅니다.  그래서 패키지 시장도 다시 커지구요.

 

2.게임잡지 부록이 패키지 시장을 말아 먹었다?

그당시 잡지를 매달 모으던 사람의 입장으로 썬 글쎄요... 전적으로 동의하긴 좀 어렵습니다.

그때 정말 메뉴얼이나 게임기사가 좋아서 (인터넷이 잘안되었어요,,) 산 것도 있었고

대부분의 부록은 최소 1년은 지난 구작을 줬었거든요

  위에서 말씀드린 10000~15000원 미니케이스 타이틀 느낌에요 ㅎㅎ

나중엔 과당경쟁으로 좀 대작도 주긴했지만 그것때문에 패키지를 안사거나 그러진 않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그떈 스타크래프트의 시대라서.........다른패키지는.......후략.....)

게임이 발매한지 한 1년지나면 훅훅 아웃오브안중되자나요 그런 게임들을 재조명 하는 느낌으로 타이틀을 많이 골랐던 것으로 기억이되요.

지금이야 당연히 수작으로 꼽는 라스트레이버즈도 그당시엔 많이들 안했거든요.

일본풍 RPG하면 영웅전설 많이들 생각하던 시기에

그레이스톤사가같은 또다른 느낌의 촉촉한 게임을 주기도 했었구요.

 

 

저도 이제는 사회생활하다보니 게임할 시간이 없어서 일년의 한 두 패키지라 그냥 교보같은데 들러서 덥썩덥썩 집어옵니다만, 요새 패키지도 하다보면 어릴때 제작사들이 하던 삽질을 똑같이 혹은 비슷하게 따라하는 경우들이 많이 보여서 (예를들면 고객컴플레인에 대한 대응이라던지, 소프트웨어적 결함(버그), dRM방식의 패키지의 서버다운)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전 지금도 온라인게임은 거의 안하고 패키지 게임좋아하는 패키지 게임 골수 팬이거든요. 다행히도 DRM 방식으로 바뀌면서 심시티같은 예전명작들도 다시 얼굴을 드러내고 하는 걸 보면 너무도 반갑고 그렇습니다.

사실 복돌문제는 "그 돈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네!" , "혹은 와 이거 이가격이면 질러야지" 라고 어떤형태로든지 설득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게 가격인하가 되었건 멋있는 패키지건, 옛날의 배틀넷이 되었건 간에요. 그래서 더 좋은 게임성을 갖고 좋은 서비스를 하는 게임사가 많이 나와줘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패키지 시장좀 커지고 여기저기 중소 개발사 난립하던 시절에 정말 힘들고 열심히 개발하는 분들과 달리 날림으로 조악한 패키지 자주 발매하며 양치기 했던 일부 개발사의 비양심이 한몫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개인도 잡지사 보다도 우선으로 말이에요.

 

뭐 아마 좀 편협하고 위험한 소리라 욕좀 먹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하. 그냥 개인적인 의견이니깐요 ... ^^;;;

 

 

 

 

글쓰다보니 옛날 생각나네요 ㅋㅋㅋㅋ 다들 추억공유좀 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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