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축구만화처럼 축구에서 보기 힘든 스킬을 쓰네요. 클로제에 대해 여러번 언급했지만 체조선수출신답게 몸동작이 유연하고 디테일하면서 점프가 높아요 이 동영상 49초부터 클로제 진면목이 나오네요. 위치선정력이 아주 뛰어난데 셋트피스라기보단 공 떨어지는 위치를 파악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_-; 다른 선수들은 공이 오면 일단 머리를 갖다댄다 .. 운 좋으면 머리에 잘 맞아서 헤딩슛.. 인데 클로제 헤딩은 뭔가 다름; 동영상에 숫자가 표시되는 걸 보면 동작들마다 준비가 되어 있죠.. 축구만화 보면 패스를 받고 슛하는 그 짧은 시간동안 온갖 대화가 다 지나가고 회상씬 나오고 기합소리나오고 한참후에 슛하는데 그런 느낌; 클로제를 보면 94년 월드컵 본선 독일과의 본선경기가 생각이 납니다. 독일한테 3:2로 졌죠. 그때 골넣은 선수중 한명이 바로 클린스만 전 독일대표팀 감독. 어릴때 월드컵에서 저 슛보고 완전 감동먹었었어요. 우리팀 지고 있는데도 .. 마치 족구같은 클린스만의 저 슛도 가만보면 준비된 슛; 오른발로 띄워서 왼발로 돌려차기 클로제를 보면 그당시의 클린스만이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