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무척! 좋아하는 (늙어가는) 고딩입니다. 다른 또래 친구들에 비해서 좋아하는 커피 성향이 좀 뚜렷한 편이에요. 예가체프를 많이 좋아하고, 마침 취향도 비슷한 엄마께 영업해서 같이 즐겁게 커피를 마십니다. 동네 카페는 거의 한 번씩 가보면서 아메리카노의 차이들을 구별하고 평해 보기도 하구요.
음, 바로 오늘 더치 커피에 관해서 오유에 있던 글을 읽었어요. 더치 커피가 딱히 맛있게 커피를 내리는 법은 아니다! 였는데, 전 오히려 더치가 더 맛있게 느껴졌거든요. 물론 사람마다 다른 거겠지만! 향은 뜨겁게 내리는 게 더 화아악 퍼지는 것 같긴 했지만, 부드럽게 술술술 넘어가는 건 오히려 더치 커피 쪽인 것 같았어요.
그러면서 궁금해졌는데, 일반 카페처럼 내리는 것과 소위 더치 커피라고들 하는 콜드 브류. 둘 사이에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 거에요?
그리고 콜드 브류에서도 다시백 같은 곳에 원두 간 것을 담고 물에 담가두는 것과 더치 기구를 통해서 내리는 것도, 오늘 마셔 보니까 차이가 상당하더라구요. (다시백 쪽이 좀 더 거칠고 투박했어요.) 이 둘은 무슨 차이죠! 뭐죠! (호기심 폭ㅋ발ㅋ)
또, 제가 물론 커피를 많이 좋아하지만 사실 마셔 본 커피는 별로 없슴다. 케냐 AA, 엘살바도르, 예가체프, 피베리를 마셔봤는데요, 선호도믄 예가체프, 피베리, 엘살바도르, 케냐 순이었어요.
이 커피 말고도 다른 커피들은 무슨 특징이 있구, 어떤 방식으로 커피를 내려야 각 원두들의 맛을 제일 잘 느낄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