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에 한번 하는 월드컵 보다..
매주 하는 프로축구가 저에게는 진짜 축구로 다가 오네요.
지구 반대편에서 하는 유럽 축구 보다..
우리 지역에서 펼쳐지는 우리 선수들의 축구가 저에게는 진짜 축구로 다가 오네요.
우리가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기 보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에 더 열광하는 이유는..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이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경기력 보다 더 높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 대표팀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듯...
우리 나라 프로축구 팀에 내 팀이라는 열정만 갖고 있다면 충분히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
우리 나라 축구가 걱정이 되니 축구장을 찾아 달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제대로 축구를 즐기고 싶다면.. 축구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는 즐거움도 느껴보시라는 말씀입니다.
분위기는 티비에서 보는 경기 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경기력은 신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낮은 수준이 아닙니다.
서포터들은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폭력적이지 않습니다.
같은 색깔의 옷을 입은 사람들하고 같이 노래도 부르고, 같이 안타까워 하고, 같이 기뻐하다 보면...
소속감도 느끼게 되고 즐겁습니다.
다가 오는 주말에 맥주한캔이랑, 보온병에 따뜻한 물과 사발면 들고 가서 경기한번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