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던파에 버닝하다가 간만에 오늘 롤 한판 하고 왔는데

미드라이즈 잡고 아직 룬도 없어서 중급봇전 한판 하는데

봇에 두명이 친구끼리 해서 평이하게 하고

저는 말자하 상대로 초반 10분 킬 못따고 있는데

정글 돌던 잭스가 미드인 제게 블루를 한번도 안남기고 싹쓰리 하면서 먹어대길래 ㅡ.ㅡ

갱킹이나 좀 와주려나... 하고 있었는데 25분이 될때까지 한번도 미드 갱킹을 안와주고 ㅡ.ㅡ

심지어 블루 한번 먹겠다고 했더니 기어코 와서 두번이나 강타로 스틸 캭.

빡치는 멘탈 추스리려고 하는데 강타로 스틸해간 블루 앞에서 잠시 숨 돌리는데 정글에서 솔킬 따이고 (이거 보고 잭스는 그냥 감)

이 놈의 잭스는 나한테만 이러나? 싶어서 보니까 씨에스 남들 100개 먹을때 혼자 180개 먹어가면서 콘솔게임 하고 있고

결국 솔플 하던 탑은... 철저하게 털려서 탑 타워 두개에 본진 타어 밀리고

넥서스 타워 두개까지 다밀리는 ㅡ.ㅡ 황당한 사태까지.

정작 50킬 22데스 상태에서 22킬을 제가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겜을 세번이나 질뻔하고...

물론 빠르게 성장해서 제가 미드를 밀었으면 되지만 블루를 계속 스틸 당했더니 성장 속도는 안나오고 ㅡㅡ;

이놈의 잭스는 끝까지 콘솔게임 하더니 만렙 찍고 아무도 안가는, 아니 못가는 용과 바론이나 홀로 따먹고 있고...

남들은 넥서스 깨질까봐 적 본진에서 억제기 밀다가도 귀환해서 지키냐고 힘들어 죽겠는데...

마지막에 킬을 따려는 모양인지 제가 30킬쯤? 덜하고 있을때 죽었는데 갑자기 한타싸움 진거 설렁설렁 오더니 연속으로 킬 먹고 가고

잘크긴 했는데 (블루,레드를 싹쓰리 하면서 놀았으니 당연히 잘크지!)

딥빡침을 주는 팀원은 또 처음이네요.

세상에 갱킹을 한번도 안하는 정글러라니.

심지어 탑이 철저하게 털리고 미드도 살짝 밀리는 상황이었는데도 ㅡ.ㅡ

저 자신은 말자하 상대로 15분쯤 3킬 따고 0데스 였는데 나중에 말자하가 다른놈 데리고 와서

SOS  계속 쳤더니 탑에서 놀던 이즈리얼이 어쩔 수 없이 텔 타고 왔는데

그 상황에서도 콘솔게임 즐기는 잭스...

하...

뒤통수 후려갈겨버리고 싶었음...

게임 끝나고도 빡침이 남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