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팝 오늘 방송 끝나고나서 귀가한 통에 뒤늦게 케팝 TOP4를 보고 어이가 털려서 써봅니다.
지난 주의 저의 감상평은 이랬습니다.
"방예담의 박자를 타는 감각, 전반적인 음악적 소질은 심사위원들의 평대로 매우 뛰어난 친구인 것에는 동의하나
어찌됐든 오디션은 지금 현재의 실력을 있는 그대로 평가해야 하는 것인데,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아이라는 점을 참작해서 일종의 무형의 역차별적 가산점을 주는 듯한 심사위원들의 평이 불합리하다.
미래가 기대되는 친구이기는 하나, 분명 지금 기준으로는 호흡도 짧고, 보아의 표현대로 울림통(?)도 아직 작고,
무엇보다 가사전달력 헬..., 고음에서의 듣기 거북하게 갈라지는 음색 등...이런 부분을 왜 심사위원들은 있는 그대로 평가하지 않는거지?
미래가 유망한 어린 친구... 혹은 변성기 후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는 불확실한 예담군..
심사위원들 때문에 안티만 느는구나. 애가 뭔 잘못인가...쩝..."
뭐 이랬습니다. 지난주의 제 감상평은요..
각설하고,
오늘 자 감상평 및 심사위원 평가를 해보자면요...
채점방식, 심사위원 70% + 시청자 문자투표 30% 의 비율도 문제이고
나아가서는 박진영과 보아 심사위원이 4명의 팀에게 부여한 점수에 일관성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불만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K팝 스타의 여러 문제점중에 甲은
K-POP스타 출연 이후 안티가 한층 더 양산되고 있는 박진영씨의
순간적인 기분이나 감정에 좌지우지되는 일관성없는 심사가 아닌가 싶네요...
금일 각 심사위원이 4팀에게 부여한 점수를 정리해봤습니다.
(파란색 셀은 각 심사위원이 금일 최고점을 부여한 팀을 의미합니다.)
(최하단 셀은 각 심사위원이 4팀에 부여한 점수의 최고점과 최저점간의 편차입니다.)
SM | YG | JYP | 총점 | 평균 | |
1. 엔드류 최 | 95 | 90 | 96 | 281 | 93.67 |
2. 방예담 | 93 | 85 | 94 | 272 | 90.67 |
3. 이천원 | 95 | 88 | 82 | 265 | 88.33 |
4. 악동뮤지션 | 95 | 88 | 85 | 268 | 89.33 |
심사위원별-> | 2 | 5 | 14 | <-최고최저점 편차 |
1. 박진영
오늘 제가 제일 짜증났던 부분... 박진영의 심사점수 편차입니다. 최고점과 최저점의 편차가 다른 심사위원에 비해 너무 컸습니다.
엔드류 최에게 96점, 방예담에게 94점을 주고, 이천원에게는 올드 올드 올드 타령 하면서 82점을 줬습니다.
무려 1등 엔드류최 하고는 14점 차이. 시청자 점수 합산은 더 볼것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이미 게임이 끝난거죠. 게임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빨리 게임을 끝내다니... 아오....
오늘은 박진영에 의해 좌우된 경연이 아닐까 싶네요.
더욱이 납득하기 힘들었던 점은
금일 심사위원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인 96점을 엔드류최에게 주면서 1등으로 평가하고
악뮤에게는 오늘 폭팔이 없니 없니 이러면서 별로였다며 85점(3등)으로 평가하구선
마지막에 1순위로 케스팅할때 기획사 대표드립과 함께 악뮤를 케스팅 ㅋㅋㅋ 읭?
2. 보아
박진영과는 반대로 보아의 경우는 또 너무 팀들간의 점수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금일 경연의 우열을 가리는데 별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습니다.
엔드류최, 이천원, 악동뮤지션에게 공동1등의 점수 95점을 주고, 방예담에게 93점을 줬습니다.
편차는 2점. 탈락자 선정에 별다른 영향력을 주지 못하는 차이였습니다.
다 고만고만하게 좋은 점수를 주면서 비난을 피해갈려고 했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공동1등이 3명일 수는 없는 오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 시즌1에서는 탁월한 안목과 날카로운 심사, 때론 참가자들을 품는 통 큰 모습까지... 좋은 평을 받았던 보아였는데요
이번 시즌2에서는 쫌 아쉬운 모습입니다.
3. 양현석
상대적으로 가장 괜찮은 점수를 부여했다고 봅니다.전반적으로 다른 심사위원에 비해 박하게 점수를 줬으나,
실은 양현석의 점수가 적절하고 다른 심사위원들의 점수가 지나치게 후하거나 박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엔드류 최에게 90점으로 1등, 가사실수를 나란히 한 이천원과 악뮤에게 88점을 주며 공동2등, 방예담에게 85점의 4등 점수를 줬습니다.
심사방식을 잘 이해못한 극소수의 분들이 저래놓고 왜 마지막에 이천원 케스팅 안하고 방예담 케스팅하냐고 까시던데,
이미 합산점수에서 이천원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3번째 순서로 케스팅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방예담을 케스팅할 수 밖에 없던거지
양현석이 변덕 죽 끌듯 케스팅 한건 아닙니다.
다만 심사평 중에 이문세가 노래 잘하는 건 아니다 라는 표현을 쓴거는 불만이였음 ㅋㅋㅋㅋ
이문세는 나의 레전드 중의 한명이라서 ㅠㅠ
+)
박진영 맘에 안든점 추가.
방예담 경연곡 자기 노래 "너 뿐이야" 선곡. ㅋ
스페셜 스테이지 또 지 노래 "그녀는 예뻤다" 선곡 ㅋㅋ
음원벌이좀 또 하실려나...?
그래도,
설리 출연시켜서 안구정화 시켜줬으니 용서해줌.
미국 사업 말아먹어 손실 크게 난 부분 메꿔야 하니 정상참작 함... -_-;;
끗.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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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죄송하구요
나름 요약해보자면,
1. 오늘 박진영, 보아 심사점수 맘에 안든다.
2. 박진영이 1등과 4등 사이의 점수폭을 너무 크게(14점) 줘서 여기서 게임 끝났다.
3. 박진영 1등 엔드류 해놓고, 케스팅은 3등 악뮤 했다. 뭐임?
4. 보아는 너무 점수 다 좋게 줬다. 순위변별력 제로에 수렴했다. 쩝.
5. 양현석이 그나마 심사점수 괜찮았다. 근데 이문세 가창력 깐건 맘에 안들었다.
6. 이미 최종점수합산에서 이천원 탈락확정상태라 양현석은 이천원 케스팅 할 권한이 없었다.
7. 오늘 박진영 노래 2개 방송타서 개인적인 음원 욕심 부리는 것 처럼 보여서 싫었다.
8. 그래도 설리 안구정화시켜줘서 용서됨. 미국 사업 쪽빡 났으니 메꿔야하는 부분 있으니 정상참작됨.
8줄 요약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