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학과에 들어갔는데, 제가 생각한것과 현실이 좀 다른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사실 철학과에 간 이유가 요새 `인문학이 미래다` 뭐, 이런 말 많이 해서 `오! 한번 가보자`란 생각으로 입학했습니다.
또, 공부잘하던 친구가 철학과 가면 논리력이 높아진다는 말을 들어서 온 이유도 있습니다.
(참고로, 점수때문에 간건 아닙니다. 점수 남았거든요.)
그런데 입학해서 수강신청때 과목들을 보고, 철학관련 서적을 보니 `이건 내가 할 게 아니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공부할것도 많았고, 취직이 안된다는 것도 한가지 이유였습니다.(아 물론 될놈은 다 된다고 다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말인데, 타과로의 전과를 해야할지, 아니면 계속 남아서 흥미를 붙여야할지...
고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