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 생겨요" 보면서 ㅋㅋ 거리다가
어쩌다 보니 제가 생겨서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얼마전에 모솔을 탈출 했습니다.
저는 36살 , 여친은 41살 입니다.
회사 내에서 만나게되었습니다. 저는 상사, 여친은 최근에 저희 회사로 이직한 직원입니다.
사귀게 된 계기는 이것저것 알려주다가.. 밥 좀 먹다가.. 카풀하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는 곳도 근처고 , 직장도 같아서 정말 매일 얼굴 보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하루종일 붙어 있고, 주중에는 틈틈이 같이 집가서 저녘먹고 같이 있다가 헤어집니다.
그렇게 한달 반 정도 사귀고 있습니다.
현재 다 좋은데 한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 본론 ---
여친이 나이가 있어서 자꾸 결혼 얘기를 꺼냅니다.
저는 그전까지 막연하게 '44살 정도에 결혼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여친이 진지한 만남에 대해서 언급을 하니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제 한달 반 정도 됐는데 제가 계속 머뭇거리자
여친이 더 자주 만나다가는 나중에 헤어질때 너무 힘들거 같다고 하네요
저는 지금도 결혼할 생각은 없습니다.
연애 데이터가 부족해 이 여자가 맞다 라는 확신도 없고 그냥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습니다.
이기적인 건 알지만 헤어지기도 싫구요.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 게 맞을까요?
연애 선배님들 , 고수님들 , 고자님들 현안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