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재인의원과 안철수의원이 단독회동을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죠.
"기본적으로 무공천을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당원의 의사를 듣고 판단해야 한다."
뭐, 전형적인 완곡한 거절의 표시죠. 왜냐믄 현재 민주당 당원들은 새민련만 무공천하는 걸 반대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즉, 당원투표하면 아마 무공천 반대가 이길 겁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판단하라는 말을 돌려 말했는데...
안철수는
"문재인 의원이 무공천을 반대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안심했다."
.....라고 들으시더군요.
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ㅠ.ㅠ
뒤에는 듣지 않는 거예요. 앞에만 듣는거지..
앞에만 들으면 반대하는 게 아니라고 하니깐 반대하지 않는다...로 듣는 겁니다..
지금 당대표가 이런 사람이 뽑혔습니다...아~~~~~~
당원들의 말을 들어야 하는데 전에 당원투표에서 무공천 찬성했으니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아~~~ 불통이고 자기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새누리당 당대표가 거의 박지원과 맞먹는 정치력을 자랑하는 황우여대표입니다.
야...진짜 오래해먹는다. 보통 새누리당 당대표도 오래못가던데...
이 사람은 새누리당 잘되는데에 뛰어난 정치력을 펼치는 더럽게 까다로운 상대입니다.
정신 못차리면 당하는데...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 성격은 이런 사람에게 휘둘리기 딱 좋습니다.
아놔...ㅠ.ㅠ
......................
아~~~~ 갠적으로 새누리당과 새민련의 날치기 쑈를 볼 것 같은 불길한 맘이 듭니다.
ps. 이번 선거 패망해도 안철수와 김한길은 절대 자기 발로 당대표 물러나지 않을 겁니다. 책임을 물어봤자 강제로 끌어내지 않으면 버틸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