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전 쯤 헤어졌던 연인입니다
사귀던 기간은.. 5년이고 그 중 동거가 4년 반이었어요
서로 일을 다니고 일상에 지쳐서 서로 말도 재미 없어지고, 하는건 술뿐..
그러더니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에게 매력을 느낀 그때, 확신이 들었다며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그 남성분과 연애하게 된걸 알게 됐어요.
솔직히, 환승연애에 대해서 마음이 아프거나 싫거나, 그거때문에 원망스럽거나 하지 않아요
마음 가지고 떠나는게 논리적으로, 인간적으로만 되는것도 아니고 이해를 못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그렇게 되었습니다.
오래 함께 했던만큼, 정리해야 할것들도 꽤 걸리더라구요
두달 동안 짐이든 뭐든 정리해야 하는 것 때문에 만나기는 했지만
단언컨대 저는 단 한번도 먼저 연락한적 없어요
그런데 저번주 쯤 연락이 또 왔어요.
혹시 이때 시간 되면 술 먹자고 ㅎㅎ
저는 이제 감정이 딱히 있는건 아니어서, 그러자고는 했지만
막상 오늘이 되니까 궁금하네요 무슨 얘기를 할지..
하지만 미리 대답 준비는 해두고 싶어요
뇌피셜도 좋으니, 아무 의견 적어주세요
왜 만나자고 할까요? 무슨 의도이려나요
다시 만나자고 하면 전 거절할 생각인데, 어떻게 거절을 잘 할수 있으려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