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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49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빵금술사
추천 : 1
조회수 : 65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10/03 23: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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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주룩주룩 내리는 너를

받쳐든 우산 하나없이 받아낸다.

어디 피할 곳 하나 찾을 수 없어

온 몸이 젖어든다.

저 구름이 개이고나면

없던 일 처럼 지나 갈 것이면서

기어코 맑은 하늘 아래

흠뻑 젖어 덩그러니 놓여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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