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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터지는 우리 어머니 일화 방출
게시물ID : humorstory_371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송탄씨
추천 : 12
조회수 : 72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3/23 02:27:56

새벽에 잠도 안오고 빵빵터지는 어머니 일화 방출 ㅋㅋㅋㅋㅋㅋㅋ

 

 

1. 어머니는 영어를 잘 못하심ㅋㅋ 근데 우리집에 슈나우저를 중학교 2학년때 입양하게됨

처음에 이녀석이 엄청 짖어대길래 엄마가 조용히해! 조용히해! 이렇게 하다가 안되니까

혼자 갸우뚱 하더니 외국개라서 영어로 말해야 되나? 이러면서

"싯 다운!"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가족들 전부다 머리위에 "읭?"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개가 조용해짐...왜 싯다운에 조용해 지는지는 모르겠음

그러자 어머니가 하는말

 

"거봐, 영어로 하니까 말 듣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싯다운이 언제부터 조용히해가 됬는지 ㅋㅋㅋ

그 슈나우저는 우리집에 장수하며 잘 살고있음

 

 

2.내가 나와살게 되면서 고양이를 한마리 기르게 됬음 고향이 부산이라 설에 부산에 내려갔는데

고양이를 데리고 갔는데 약속이 있는 상태였고 어머니는 회식중이였음 그래서

그냥 고양이를 집에 풀어 놓고 갔는데 엄마가 노발대발하면서 전화로 몹시화를 내는거임

 

"고양이를!!어??! 집에 개도있는데 둘이 집에 난장판 만들면 우짤라고 어!?!?!?!?!?!"

 

이러면서 엄청 소리지름 고양이 아무짓도 안한다고 했는데 10분간 폭풍잔소리

그리고 나는 뒤따라 올라오기로한 아빠에게 고양이를 데려 와달라고 하고 다른일땜에 먼저3 올라감

그리고 6시간뒤 카톡옴 ㅋㅋㅋㅋㅋㅋㅋ

"얘가 야시네ㅋㅋ 와서 뽀뽀도 하고 얼굴 부비고 귀엽네 ㅋㅋ"

라고 하면서 사진도 보냄 ㅋㅋ 그것도 5장이나...

언제는 욕하더니 ㅋㅋㅋㅋㅋㅋ ㅋ

 

 

3.엄마가 사자성어도 잘 모르심..근데 꼭 그런 말을 사용하고 싶어함 ㅋㅋㅋㅋㅋㅋ

근데 생각이 잘 안나면 전화해서 꼭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

"OO아 이럴때 쓰는말 그거 있잖아 그거 뭐지??"

나도 잘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모른다고 하면 한 30분 뒤에 전화옴

"아! 설상가상!!"

 

네네....ㅋㅋㅋㅋㅋ

 

 

4.한날은 엄마랑 동생이랑 나니아 연대기라는 영화를 보러감

영화 시작전에 광고도 안나오고 앉아서 팝콘 먹고 있는데 아빠한테 전화옴

"아..네 자기~ 우리 영화보러왔어요"

근데 아빠가 무슨영화냐고 물어봤나봄

"OO아 이거 영화 제목 뭐였지??"

나는 그때 팝콘 먹는데 온영혼이 쏠려있어서 대충대답함

"나니아연대기"

그러자 엄마가 하는말

"네 자기~ 난희와 연덕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뒤사람 다 터지고 난 창피해서 할말을 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구와 땡칠이냐며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전혀다른 이야기로 할머니 일화인데 재밌어서 하나 품

 

 

글쓴이는 생일이 10월20일임 그때당시에 어렸을때 할머니랑 같이살았는데

할머니가 갑자기 10월초에 글쓴이한테

"OO아 10월20일에 동그라미좀 쳐놔라"

그래서 난 내심 너무 감동했음 할머니가 연세도 있으신데 손녀생일도 기억해주시나보다 하고

그래서 모른척하면서

"왜요??"

상기된 목소리로 물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날 정수기 필터가는 날이다"

ㅋㅋㅋㅋㅋ 난 말없이 동그라미를 칠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머니 사진 /ㅂ/

 

 

 

65년생이신게 함정...예쁜 우리엄마를 자랑 하고 싶은 이 마음...들킨걸까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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