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지난 대선에 멘붕하고 나서 샀던 책 세권 중 하나.
나머지 두 권은 '자발적 복종', '왜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를 위해 투표하는가' 입니다.
자발적 복종은 다 읽었고, 왜 가난한 ... 이건 앞에 조금 읽다가 멘붕이 와서 미뤄두었습니다.
어쨌든, 제 스스로가 '보수' 인지 '진보' 인지 잘 판단이 안서기도 하고 ...
보수/진보의 개념이 뭔지도 잘 모르다 보니 '알아야 겠다.' 는 생각에 냉큼 골랐답니다.
꽤 괜찮은 책이에요. '지금 당신은 어디에 서 있는가.' 라는 물음과,
'양 극단이 많은 분포도는 건강하지 못하다' 라는 문제제기(?) ...
'중간은 좌/우가 있기에 존재하며, 중간 없는 좌/우 또한 있을 수 없다'
...등등 생각할 거리가 많기도 합니다. 그래서 뭘 어찌해야 하는가?! 에 대한 답은 없지만요.
(정의란 무엇인가! 와 비슷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런 면에선...)
다 읽고나서,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을까?' 라고 자문해봤는데요 ...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거의 '진보' 인 것 같기는 한데, 일부 '보수' 적인 부분도 있는 것 같구요 :)
오유 여러분들도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 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