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댓글을 남기셨더군요
연장자에게 고개를 숙여 경례를 하되
할말은 하라고 .........
언듯 보면 그럴듯한 주장이지만
현실과는 괴리감이 크네요
숙이는 것을 습관화 하면
나중에는 그 연장자가 무리한 요구를 해와도
그것을 거절 하기가 힘들게 됩니다.
물론 안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하지만 대부분이 그러한 상황에 처하면
연장자에게 생각과 행동까지 지배 당하는 상황이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어떨까요 ?
심리학 실험에서 권위에 대한 복종 편에 대해 들어 보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옳지 못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위자의 지시에 따르는 경향을 보인다
라는 결론을 끌어낸 실험인데요
연장자에 대한 맹목적으로 고개 숙이는 현상이
그 연장자를 권위자로 만들어 버리고
그 연장자는 수많은 사람앞에서 아무런 댓가 없이 권력을 가지고 누리게 됩니다.
정말 공포스러운 것은
아직도 초등학교 바른 생활이라는 교과서에서는
연장자에게는 고개 숙여 인사해야 하고
어른이 말씀하시는 것에 대해 대꾸를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치더군요
정말 공포스럽지 않나요 ?
연장자가 연소자에게 지적하는 것은 훈계라고 하면서
연소자가 연장자에게 지적하는 것은 대든다는 표현을 쓸까요 ??
왜 선생이 학생을 때리면 체벌, 교육 이라고 하면서
학생이 선생을 때리면 패륜 이라고 하는 걸까요 ?????
모든 인간은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누리고 표현의 자유가 있다.
이거 헌법에서 얘기한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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