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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자 친구와 사귄 지 한 달 반 됬는데요.
처음 데이트 할 때는 본인도 돈을 조금 쓰다가 첫 데이트 이후
회사를 바로 그만두고 나서는(사정상) 돈을 전혀 쓰질 않고 있어서
말을 할까 하다가 타이밍을 놓쳐서 거의 제가 암묵적으로 다 내고 있는 중이네요..
중간에 계속 일자리 구하자고 설득도 해보고 제가 직접 회사도 추천하고 그랬는데
돌아오는 건 여자친구의 알겠다며 귀찮아하는 말과 짜증이었습니다.(그렇다고 일을 아예 안 구하겠다는 것도 아니더라구요)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 없이 마냥 집에서만 노는 것 같고 만나면 저 혼자 데이트 비용을 쓰니까
점점 지쳐가네요... 제가 비용을 아껴보려고 일부러 만나는 횟수를 줄이면 자기를 안좋아한다 생각하고
특히나 제가 비용을 알아서 다 쓰니까 호구 이미지가 되었는지 저를 너무 만만하고 쉽게 대하구요
저는 그게 아닌데 하....
(예를들면 갑자기 무섭게 저를 대한다거나 자기가 윗사람처럼 무시하고 혼내키는...)
직장이 없고 하도 힘들어 하길래 좀 물심앙면으로 잘해줬더니 이런 반응이라...
나중가면 더 큰 돈을 써야 만족해하는 여친의 모습이 눈에 선하기까지 합니다...(그건 아니길 바라겠지만요)
참고로 여자친구는 심한건 아니지만 조금의 집착이 있어요.
(카톡이나 전화가 조금이라도 안되면 불안해함)
머리가 아파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럴때 어떡하면 좋을까요?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