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신문 해직기자이신 김상호(신비)님이 디자인하시고, 세월호 팔찌 등 추모물품 디자인/제작하시는 "북촌비행기"에서 만드신 2주기 세월호 인양뱃지입니다. 북촌비행기 블로그 (http://m.blog.naver.com/sandesign03/220246773173)에 가서 보시면 여기서 직접 디자인하신 세월호 추모팔찌와 뱃지, 펜던트 등도 구하실 수 있습니다. 삼청동에 있는 가게라서 서울 사시고 여유 되시면 직접 가서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여기 웹자보에는 30개 단위로 판매한다고 나와 있는데 10개 단위 구매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10개씩 샀어요.)

김상호님이 누구시냐면, 작년 민중총궐기에서 백남기 선생님 물대포 맞고 쓰러지셨을 때 옆에 계셨던 분입니다.

여기 사진에서 왼쪽에 계시는 안경 쓰고 카메라 메고 계시는 분이 김상호님입니다.

김상호님 광화문 광장에도 거의 매주 오시고, 문화제 다 참석하시고, "나쁜 나라" 상영회 등 세월호 관련 행사는 거의 다 오시고 안산 분향소에도 자주 들르십니다. 그러니까 리본뱃지 만들어 팔아서 돈 벌려는 분은 절대 아닙니다. 

노란리본 군번줄 (에바폼 재질) 고리는 무료나눔이 원칙이고, 금속뱃지는 제작비가 개당 1000원 정도 들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재료에 따라서 천원, 천오백원 안팎이 수익을 취하지 않는 가격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금속으로 만들어 노란색만 씌운 일반 뱃지 가격입니다. 글자를 새기거나, 큐빅을 박거나, 도금을 하거나, 기타 다른 처리를 하게 되면 당연히 제작단가가 더 올라갑니다.)

노란리본 혹은 세월호 추모물품을 구하실 때 웬만하면 인터넷 오픈마켓 등 참사 2주기를 무슨 대목으로 여기는 곳에서 구입하지 마시고, 이익 내지 않고 정말로 추모와 홍보만을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한테서 구입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광화문 노란리본 공작소는 지하철 광화문역 7번 출구로 나오셔서 길 건너면 바로 보입니다. 서명대("진실마중대") 뒤에 있는 곳이 노란리본 공작소입니다. 서명만 하셔도 노란리본은 그냥 드립니다. 그리고 노란리본 공작소 앞에 조그만 책상을 내놓고 노란리본을 상자에 넣어서 아무나 원하시는 분들 자유롭게 가져가실 수 있게 해 두었으니 군번줄 노란리본은 가능하면 돈 주고 사지 마시고 광화문 가셔서 서명하고 받아가시면 좋겠습니다.

세월호를 기억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