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 스토리는 매우 오글거립니다. 오글 거리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남친을 2020년 6월 16일에 정식으로 사귀게 됐습니다. 저는 제 친구의 소개로 지금의 남친을 만났습니다. 사귀는 목적이 아닌 그냥 친구의 친구 소개로 만난거라 애초에 연애 감정이 없었습니다. 항상 만나는 무리에 남친과 제가 있었고 평소처럼 무리로 다니면서 지내다가 둘이서 카페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카페가고 마라탕먹고 스케이트장 가고 둘이서 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때까지도 그닥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순간 남친에게 호감이 생겨서 저도 들이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호감이 간것은 저는 매우 단순합니다. 스킨십으로 이사람이 날 얼마나 좋아하는지 판단을 하는 사람이었어요. 어떻게 보면 매우 위험한 행동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전 그 당시엔 그런 생각도 잊을 정도로 좋아했었나봅니다 남친이 자기가 자주 보는 유튜버를 소개하면서 재미있다고 보고 있는데 갑자기 남친이 "나보다 더 좋아하면 안돼" 라고 말하는게 매우 설렜었고 너무 좋았습니다. 남친과 아직 사귀기 전인데 룸카페 가서 같은 취미인 애니를 보고 있는데 앉아서 보지는 않고 자세가 연인들이 할법한 자세를 하며 봤습니다. 제가 옆으로 누어있고 남친이 뒤에서 팔배게 하고 한손은 제 허리를 감싸고 다리 한쪽을 제 하반신에 올려놓았죠 진짜 설레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어느날 애니 보다가 잠이 와서 똑같은 자세에서 제가 남친 쪽으로 바라보며 가슴에 얼굴을 파묻혔는데 남친 심장이 엄청 크게 쿵쾅쿵쾅 하는 소리와 함께 몸이 뜨겁더라구요 귀엽기도 했고 저는 그 상황을 즐기고 있었던 것같아요 어느날은 같이 노는 무리들과 스케이트장 가서 놀고 있는데 제가 다리를 삐었었고 남친은 그냥 제 옆에 있겠다고 해서 앉아있었고 둘이 자주하는 게임을 했는데 그 게임을 남친이 하고 있어서 괴롭히고 싶어 옆에서 방해 했었어요 근데 남친이 제손을 딱 잡더니 "그만" 이라고 하는데 와... 손에서 땀이 줄줄 나서 엄청 긴장했었습니다. 애들이 다놀고 각자 집으로 가고 저는 남친과 따로 카페에 가서 애니 보는데 남친이 제 어깨로 머리를 기대는데 강아지인줄 알았어요ㅠㅠ 그러고 남친이 절 버스정류장까지 바래다 주는데 가는 길에 서로의 손끝이 닿은 거에요 그래서 진짜 전류가 흐르는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남친이 제 검지 손가락 끝을 잡으며 제 손을 깍지 끼는데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사귀지도 않는데 스킨쉽은 다 나가 버렸어요 전 그냥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사이가 너무 애매한데 스킨십을 할거 다하니까 관계를 확실히 하자 생각해서 저는 남친에게 오랜 고민 끝에 말을 꺼냈죠 "우리 사귀지도 않는데 이렇게 스킨십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그러더니 남친이 제 손에 깍지를 끼면서 "그럼 우리 사귈까?" 라고 하는데 그때 바로 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응" 이라고 답했고 지금까지도 잘 사귀고 있습니다^^ 사귀고 난 다음이 더 흥미 진진한데 듣고 싶다면 댓 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