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은 실제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분에 따라 확실히 달라진다
어디서 무엇을 보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보느냐도 참 중요한 것 같다
그 유명한 오이도의 빨간등대
오이도의 배
저녁6시까지 개방시간이라 못 들어가봤고
해양경찰이라고 써 잇는 걸 보니
재작년까지 열심히 공사하던 해양경찰학교가 생각났다
거기선 저런배를 철근콘크리트공사로 지었는데
오이도의 주력 피사체 빨간등대를 삐뚜르게 담아본다
어릴땐 대각을로 사진찍는걸 엄청 멋있다고 생각했다
대략 국민학교 다닐때
오이도 바닷가건너로 보이는
붉은 가로등 불빛들이 바다에 비춘모습이 그냥저냥 봐줄만 하다
오이도의 인증을 남기는 샷
커피사러 들어간 베이커리에서
마카롱을 찍어본다
남들은 이런거 참 예쁘게 잘 찍던데
카메라를 사야겠다
전지현느님
군대에서 이분이 나온영화
여친소를 개봉하는 날 외박안보내주면 탈영하겠다고 행보관님 협박해서
영화보러간 적이 있을정도로
내 마음속의 여신님이다
이런데서 만나니 너무 반가워서 한컷 찍어봄
어릴땐 롤리팝을 자주 사달라고 했다
하나사서 좀 먹다 버리면서도 이걸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잔인하다
뽀로로도 티거도 다 먹어치우려나 보다
도너츠가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
배가 불러서 패스
떡뽁이집의 인형
매워서 죽는 줄 알았다
게다가 떡뽁이집은 개업한지2일되었다는데
주인이 너무 친절해서 남기지도 못하게 한다
ㅠ.ㅠ
이쁜 조형물이 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있어서 구도를 잡을수가 없다
어렸을때부터 혼자하는 걸 좋아하고
사람많은데를 참 싫어했는데
아직도 그렇다
군중속에 있을때 만큼 힘든일도 없다
버스킹을 하던 아저씨가 우울한 노래만 부르다 내가 다가가니 신나는 노래를 불러주겠다며
김광석의 두바퀴로가는 자동차를 불러준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인데
기분이 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