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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솹]기면증걸린옛사랑과의雪
게시물ID : humorstory_370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헤엄쵸붕어빵
추천 : 3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3/20 23:04:44

지금은 그녀가 내옆에 없어서 음슴을 가치 써도 돼요??

 

 

 

 

그녀를 처음만난거 4년전 동해에 어느 등대 아래엿음

너무 찌들어잇어 바람을 씌러 한번놀러 갓엇죠..ㅎ

 

그녀는 그 등대아래 방파제에 걸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잇엇음

그모습 위태위태해 보이기도 하고 이추운날 바다에온 사람이 나말고

또 잇다는 동질감에 주위를 어슬렁 거리기 시작햇죠ㅋㅋㅋ

 

그렇게 어슬렁 거리기10분 경과....

꾸벅꾸벅.....

20분 경과 꾸벅꾸벅...

30분 경과 꾸벅꾸벅....

슬슬 시간이 지나다 보니 내가 꼭 변태 같더라구요....

모르는 사람을 30분이나 지켜보다니... 철컹철컹...

 

배도 고프고 다른곳도 구경하려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찰나...

쿵 소리와 함께 그녀의 앜 소리가 들렷고

뒤돌아 보니 방파제로 그녀가 떨어졋죠...

물론 그 주위에는 사람이 둘뿐이라 제가 달려가 괜찬으시냐고

어디 안아프시냐고 물엇더니

그녀 왈"아씨 자고 잇음 좀 깨우셔야죠 명찰 안보이셔요?? "

하면 따지더라구... 순간 멍..

순간 저도 모르게"제가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가 자고 잇는데 가서 깨워야돼나요?"

하며 그녀를..그녀의 명찰을 보니

 

"저는 기면증 환자입니다

제가 여러분이 보는 곳에서 잠을 자고 잇다면

절 깨워주세요 감사합니다 "

 

라고 써잇엇죠.. 미안 햇음니다...

그래서 제가 돌직구를 날렷엇요 ㅋㅋ

"미안 합니다 아가씨 뒷모습이 바다랑 너무 잘어울려 뒤에서

지켜만 봐서 명찰을 못봣네요 앞으로 등에도 명찰을 만드세요

그래야 뒷모습을 보다가 명찰을 발견하면 깨워드리거 아닙니까?"

아 나란 병신 못난병신이란 자책을 하며 도망칠려는데

그녀가 막 웃으며 아저씨처럼 느끼한 사람은 처음봣다고

짜증내서 미안하다며 커피를 사준다고 대려간 편의점...

거기서 커피 먹으면서 2번이나 졸더라구요 ㅋㅋㅋ

통통하면서 까무잡잡한 피부 빵빵한 볼살이 참 매력이더라구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다음에 만나자고 어디사냐고 물어보니

저와 같은 동네 더라고요 ㅋㅋ

또한번의 돌직구... 그럼 저랑 같이 돌아 다니실래요??

제가 따라다니면서 깨워드릴게요

약간을 고민하다가 허락을 해주고 차타고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할려햇지만

차에 타면 잠들어 버리는 그녀 땜에 걸엇죠... 것다 벤치가 보이면

종종종 뛰어서 벤치에 앉아 숙면을 취하는 그녀를 아직 잊을수가 없음니다...ㅎㅎㅎ

그렇게 시작된 우리의 연애 1년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흔히들 격는 권태기가 오고

자주 싸우다 보니 그녀가 스트레스성 폭식증에 걸려

급격히 살이 찌더라구요..그러면서 점점 절 밀어내더라구요...

"이제 깨어 잇는 시간보다 꿈속의 시간이 나에겐 아름다워

오빠 처럼 좋은 사람을 만날수 잇어 행복햇고

오빠와 함께 햇던 시간들이 꿈속의 날 행복하게 할거야"

이것이 그녀의 마지막 문자 엿고 그녀는 제곁을 떠낫음니다

혹시 보고 잇을 그녀를 찾고 싶어 이렇게 실명과 사진을 공개해 그녀를 찾겟습니다

등산중에 졸고잇던 그녀의 모습ㅎㅎㅎ

 

 

 

 

 

 

 

 

 

 

 

 

 

 

 

 

 

잠만보야 어디서 자고잇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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