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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연애 3년동거 총 5년동안 만난사람과 인연이 끝이났어요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동거도 했고 결혼도 약속했었는데 경제적인 부분도 있고 남친이 직장을 타지역으로
옮기는 부분때문에 약 3개월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그게 문제가 되었네요
어느순간부터 뭔가 식은것같은 분위기가 풍기더니 혼자있는게 더 편하고 홀가분하다고 이제는 지쳐서 그만 만나고 싶다고 하네요
저는 이 사람과 결혼하기 위해 4시간이나 걸리는 타지역으로 내려와 일도하고 그랬었는데..
제가 너무 그사람에게 의지하고 경제적인 부분이 부담이 되어서 더이상은 미래를 함께하고 싶지 않대요
아무래도 타지역에서 있다보니 남자친구한테 의지한 부분도 많이 있었고 이제 또 이사를 가게될꺼라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던것도
문제가 맞긴한 것 같아요..
울며불며 매달리다가 결국에는 저번에 헤어질땐 슬펐는데 이젠 아무런 생각도 안든다라는 말까지 듣고 완전이 끝났어요
그러다가 알고보니 이 남자가 외국인과 대화하는 어플을 통해서 일본여자랑 대화도하고 곧 만남도 약속한걸 알았죠
그래서 그렇게 매몰차게 맘정리도 다하고 홀가분하다고 했나봐요
화도나도 바보같이 그립기도 한데 제일 괴로운건 나는 이렇게 잊기도 힘들고 다시 올라가서 모든걸 새로 시작해야 하는데
이 남자는 지금 정착해있는 곳에서 다시 혼자 홀가분하게 괴로움없이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숨도 못쉴정도로 힘들어요
다른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요
연애의 끝에서 어느정도 기간에 맘정리가 되었는지.. 환승연애나 바람을 당하셨을 분들 실례지만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저에겐 너무 간절하고 하루를 살아가게 할 댓글이 될 것 같아요
무슨말이라도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