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에 밖에서 픽픽 거리는 소리가 나더군요..
어디서 콤프레셔로 공사하나 했는데 이상해서 배란다 창으로 내다 보니 고등학생들 2명이 있었는데....한명이 컴파운드 보우로 화살을 날리고 있더군요...
집앞이 동네 운동 공원이라 운동기구와 농구대 하나가 있는데 농구대 있는 곳에서 쏘고 있더군요...
경사가 진 곳을 깍아서 만든 곳이라 한쪽이 경사가 진 곳이라 그쪽에 스티로폼을 놓고 쏘고 있었습니다..
저도 활에 관심이 있어서 알아는 봤는데 이게 신고하고 등록해야 하는 석궁과는 달리 아무런 신고나 도검 소지증 같은 등록이 필요 없이도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문제는 그게 아이들이라는 것....
아무래도 위험할거 같아서 내려가 아이들에게 가보니...역시 컴파운드 보우와 비비탄 가스 권총을 가지고 놀고 있더군요..
비비탄 권총이야 좀 위험해도 그럴수 있다고 하지만...컴파운드 보우까진 너무 위험해 보여 아이들에게 활을 이런 곳에서 쏘면 화살이 튀어서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하자 아이들도 활 쏠 공간이 없어서 여기서 쐈다고 하면서 정리해서 가더군요..
제가 맨붕인건 아무리 아이들이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그게 불법이 아니라고 하지만...너무 쉽게 인터넷으로 아이들이 활을 구매했다는 것입니다..
경찰에 신고하면 크게 소동이 일어날거 같아서 일단 신고는 하지 않았고 아이들을 타이르긴 했지만...
그걸 판매하는 사람들이 너무 무책임하게 판매하는 거 같아서 맨붕이었습니다....
컴파운드 보우라는 것이 일반 활보다 더 강력하게 사냥하기 위해서 만든 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