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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알려드리는 연예인관련 Tip!!
게시물ID : star_137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우더화니
추천 : 36
조회수 : 19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20 15:14:18

 

 

안녕하세요.

 

Tip 시리즈중 연예쪽은 없길래..  글을 써봅니다.

 

몇 일전 부터 꼭 알려드리고 싶은 정보였으나 시간이 없어 지금에야 쓰네요.(세번을 날려먹었다능..ㅠ) 

 

물론 많은 분들이 필요하신 정보는 아닙니다만.. 쿨럭..

 

 

 

모든 회사의 방침이 저희 회사와는 틀리니 이점 꼭 참고하셔서 읽어주십시오.

 

먼저..  엔터테인먼트 생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크게 나누어 배우 및 가수를 매니지먼트 하는 회사와.

 

제작을 하는 회사 이렇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큰 대형기획사들은 이 두가지를 같이하고 매체에 대한 수익을 모두 가져갑니다.

 

물론, 신인 배우나 가수들에게도 기회자체는 많아지게 되죠.

 

스타가 될 확률 또한 올라가구요. (밀어준다는 가정하에..)

 

여기서 문제는 중소형 매니지먼트 회사들입니다.

 

단순히 신인들의 출연료 등으로만 회사를 운영한다고 하면, 몇 달, 몇 년이 될지도 모르는 적자는

 

모두다 떠안아야 하죠.

 

그래서 단편적인 수익에 대해 말씀드리면.

 

1. 로드캐스팅 (배우)

가끔 거리를 걷다 기획사 명함을 받아보신 적 있으신지요.

 큰 회사의 매니져들이나 실장급들이 길에서 혹은 지인을 통해 흙속의 진주를 발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에 많이 그랬으나 사실 지금은 그런 케이스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좀 가능성 있다는 친구들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지원을 많이하기 때문이죠.

굳이 힘들게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일부 연기학원에서 캐스팅매니져 라고 명함을 가지고 다니면서

소위 학원 영업을 합니다.

 학생이라면 부모님들을 찾아가 "가능성이 농후하다. 트레이닝 조금만 시키면 충분히 뜰 수 있다"

정도의 떡밥을 던집니다.

물론, 학원비 많이내고 오랫동안 출석한 친구에 대해선 출연의 기회도 주어집니다.

보조출연자 정도요. 운이 좋으면 대사한마디 정도 있는 단역 정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선 유능한 학원의 경우 많은 출연 기회를 얻어 성공한 케이스들도 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부분은 촬영장 기웃거리다 허송세월 하는 분들이 꽤 많이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학원 뿐만이 아닙니다.

일부 작은 엔터회사라면 (저희도 규모는 작습니다.) 보통은 픽업해서 완전 일반인일 경우

위와같이 학원을 보내야 된다고 하죠. 그리고는 학원에서 리베이트를 받습니다.

 성형외과 및 치과 / 피부과 역시 마찬가지구요.

저희 회사의 경우 스튜디오 세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프로필 촬영 역시

이런 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모두 그런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정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신인의 경우 회사랑 계약시에 계약금을 주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다만, 계약금이 없이 연기 트레이닝 및 외모에 관한 수정 혹은 기타 제비용이 필요한 경우

전액 회사가 부담합니다.

 

신인에게 어떠한 비용을 부담시키는 일부 회사의 경우 대부분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절대 신인에게 출연 기회를 주겠다. 얼마달라 이런 요구를 하지 않기 때문이죠.

요즘은 무슨 보증금이다 머다 해서 받는 경우가 있던데 이런 경우도 흔치 않습니다. 

 잘 알아보시고 계약을 하셔야 합니다.

 

2. 계약의 조건.

요즘은 불공정 계약을 방지하기 위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교부된 표준계약서가 있습니다.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습니다만, 계약기간 최대 7년에 회사와의 수익쉐어 부분이 가이드 되어있습니다.

대부분 신인의 경우 5년 정도를 계약기간으로 하고 있으며,

가수는 트레이닝 기간이 있기 때문에 평균을 계산하기는 힘듭니다. (보통 5년 이상입니다.)

수익분할의 경우 각각의 회사마다 방침이 틀리지만, 배우쪽만 말씀드리면.

경험무의 신인은 회사:배우 = 7:3 을 보편적으로 합니다. 물론 계약기간 모두 이렇게 하는 경우는 좀 드물죠.

어차피 반짝 급하게 뜨는 행운이 아니라면 처음 2~4년 정도는 회사입장에선 투자만 해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율의 차가 있습니다. 

그치만, 신인의 개런티도 매우 작아서 비율의 의미는 별로 없습니다.

이후, 2년차에서 5년차까지 경우에 따라선 2:8 까지 반전이 되죠.

매우 열심히 하였을경우 인지도가 올라가고 부르는 곳이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개런티도 올라가죠.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에 있어선 매달 정산하여 매달 혹은 매회 바로 지급합니다.

예전에 있었던 소속사들은 일년에 한번씩 줬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일부 양아치 같은 회사들은 있습니다.

 

 

3. 활동의 영역

따끈한 앨범이 나온 신인가수가 시골장터나 변두리 나이트 무대에 서는 것은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어색함이 물씬나는 신인배우가 촬영장에서 대사 몇마디 하고 온다 해도 부끄러운 일이 절대 아니죠.

 

다만, 본인이 생각하였을 경우.. 이건 아니다.. 라고 하는 일이 있습니다.

여배우를 예로들면, 노출을 해야하는 매체 등이 있습니다.

소속사 입장에선 일을 잡아줬는데 왜 못하냐하고, 배우 입장에선 정말 부담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노출쪽이 개런티가 좀 높습니다.)

 

참고로 제 경우엔 상당히 보수적이라 (사실 프로가 아니어서 그런가 봅니다.)

원칙상 모두 금지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예쁜조명과 시나리오상 매우 아름다운 장면이어도 안하고 싶은게 사실입니다.

다만, 배우가 간절히 원하고 그 배역을 발판삼아 띄울 수 있다면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는 있겠지요.

(아직 그런 케이스들은 없었습니다..)

헌데.. 이런 상황이 아닌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목적으로만 섹시화보다 노출영화다 해서

내보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룡아저씨가 말씀하셨죠. 내 아이가 보아도 떳떳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구요.

사실 저 역시도 그러한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또 그런 마인드를 가진 배우들과 일을 같이 하고 싶구요.

물론 노출배역이 모두 나쁜것은 절대 아닙니다. 대신.. 싸구려 영화에 싸구려 배역에 싸구려 노출이 싫다라는 것이죠.

 

또, 가끔은 감독이나 작가 혹은 제작자 / 투자자와 같은 "갑"과의 술자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와 같은 "을"은 프로필 꾸러미를 내밀며 배역에 대한 영업을 하죠.

이때.. "아.. 이 사람이 영업 잘 못하네.. 실물을 보여줘야 캐스팅이나 투자를 하던지 할 거 아녀."

네.. 맞습니다.

저는 술자리에 부릅니다. 신인 남자배우의 경우는요.

그렇게 남자가 오면 "갑"들의 표정은 그리 좋진 않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이해력이 참 떨어지는..  융통성 없는 대표가 되고말죠.

 

요즘은 이런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만..

보통은 노골적으로 여배우들을 불러달라합니다. 그렇게 와서 술도 따라주고 때에 따라선 잠자리도 하겠지요.  

이런식으로 배역을 따낸다면.. 배우나 대표나.. 프로답게 영업을 잘 한 걸까요?

저는 포주가 아니며 배우는 업소아가씨가 아닙니다.

 

 스타가 되기까지 엄청나게 힘들고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단지 짧은 길로 갈 수 있는 현실과 타협을 해야한다면. 그건 본인들의 선택입니다.

다만. 그것이 배우의 활동영역에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절대.. 이쪽일을 생각하신다면 본인에게 떳떳한 일만 하세요..

 

4. 제비용에 관하여.

제비용이라 하면 촬영 혹은 오디션 같은 일을 하는데 있어 드는 비용들 입니다.

보통은 진행비라고 하지요. 전속계약 조건에 따라 틀리지만 개런티에서 이 금액을 공제한후 나머지 비용을

소속연예인과 나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회사 또는 연예인이 100% 부담하는 곳도 있습니다.)

대략 나열해보면 제일 많이드는 유류비, 식대, 로드인건비,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프로필촬영 등이 있습니다.

적쟎은 비용들이 지출이 되지요.

회사의 경우 할인이나 협찬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예를들어 보면.

 - 헤어/메이크업 : 정가 88,000원 50%할인 또는 협찬 (인지도에 따라 틀림)

 - 스타일리스트 : 정가 100,000원 (1벌당)  50%할인 또는 협찬

 - 프로필촬영 : 정가가 없음. 15~100만원 (3가지 컨셉&후보정) 작가의 인지도나 스튜디오 퀄리티에 따라 틀림.

                       저희 회사의 경우 헤어/메이크업 포함 40만원선.

 - 성형외과/피부과/치과: 협찬으로 인한 광고범위에 따라 틀리지만 원장님이랑 한컷 찍는 것에 50%할인선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참 많은 것을 적었었는데 다 날라가는 바람에.. 나중에 질문해주시면 아는만큼 답을 드릴께요.

참고로 저희 회사명은 말씀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려요. (소속배우들이 오지랖 넓다 머라 할 거 같앙ㅠ)

 

세줄요약

1. 매우 깨끗해진 연예계 쪽이고 좋은 회사도 무지 많지만 계약은 신중하게 잘알아보고 하자.

2. 회사없이 혼자 오디션이든 촬영이든 다녀보자. cafe.naver.com/actorjob 같은 곳에 정보는 많다.

3. 비용이 꽤 많이든다. 어디가서 눈탱이 맞지 말자.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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