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한 2주됐네요 오늘 새벽에 뜬금없이 전화와서 울면서 돈 50 빌려달라고 급한데 전화할데가 없어서 나한테 전화 해서 돈빌려 달라더군요
장거리 연애였고 또 나이차이도 많이 났었고 알게된건 4년정도됐었고 사귄건 2년정도 됐었습니다 사귈때 몇번 돈빌려준건 아니고 준적있습니다 적은 금액이였지만 50만원? 정도씩 두번.. 그리고 사달라는건 거의 다사줬었고어차피 사귈때 준돈은 안받을 생각으로 준거였고 받을생각도없었고...
며칠전 제 생일 이였습니다 둘다 직장 생활에 바쁜탓에 시간을 내지 못하면 못만날만큼 멀었죠 거리가 마침 내생일이였고 만날 요량으로 내가 시간내서 갈테니 하루만 연차 내라고 했었는데 굳이 연차까지 내야하냐며 그냥 생일때 치킨쿠폰 보내줄테니 퉁치자더군요
1월에 지 생일이였어요 그때 전여친 회사근처 다른회사에서 오다가다 알게된 남자랑 만나고 억지로 그랬다지만 잤다더군요 그것때문에 헤어지고 또 며칠 지나서 지생일이니 연락이 오더군요
난 그래도 내가좋아 하니 연차내고 휴가내서 생일 축하해주러 지 사는 지역까지가서 선물사주고 축하해주고 이벤 해주고 했습니다 제가선택 한거니 후회는 없었습니다
내생일때 선물 같은거 바란것도 아니고 그냥 만나러 와주거나 내가 가거나 시간좀내서 같이 보내자고 한거였는데 참.... 바쁘니 뭐니 하면서 카톡선물로 퉁치자 더군요 첨부터 미안하다 바쁘니 이번엔 같이 못있어주겠다 사과라도 했었으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그것때문에 싸우고 잠시 생각할시간 갖자더니 며칠뒤에 연락와서 명품 선물 받았다면서 개소리 하더니 헤어지자더군요 지가 연락 안하면 난 연락 안한다면서 괴상한 논리를 펼치더군요
그래서 이미 맘 다 식은거 헤어지자고 동의하고 한 2주 지난 오늘새벽에 울면서 전화와서는 뜬금없이 돈 50만원 빌려 달라더군요.ㅋㅋ 지월급날 말일이라서 곧 월급날인데 5일만 있음 될걸 50만원 없어서 장기팔아야되야하나 어쩌나 그러면서 울더군요
돈도없었고 또 있다해도 빌려주기 딱 싫고 해서 전화하지말라하고 전화끊어라하고 잤습니다 한편으론 얼마나 급했으면 헤어진 전남친한테 전화해서 돈빌려 달라고할까 생각하니 좀 불쌍하기도하고 기분도 찝찝하고 그러네요.... 울면서 까지 그러니 착찹합니다 휴.... 근데 지금 떨쳐내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