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서 행진팀장을 맡았던 김광일(39)씨가 4년 넘게 수배 생활을 하고 있다. 당시 시위대의 거리행진을 이끌었던 김씨는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같은 해 10월24일 자취를 감췄다. 이후 김씨는 최근까지 가족과도 연락을 끊은 채 홀로 도피생활을 하고 있다. 김씨와 함께 시위에 동참했던 일명 ‘촛불 수배자’들은 검거 후 풀려나 현재 시민단체와 정치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서울에서 그를 봤다는 사람이 있지만 현재 행방을 알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인터넷, 휴대전화 등을 사용하지 않아 추적에 애를 먹고 있다. 김씨는 형법상 일반교통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일반교통방해죄는 공소시효가 7년이므로 김씨의 시효 만료까지 2년 이상 남은 상태다. 뉴스팀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