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설 연재처에서 이벤트 하나가 올라옵니다.
이른바 ‘웹소설 저작권보호 캠페인 : 텍본러 개과천선 SOS’
내용은 이렇습니다.
작가님들이 피땀흘려 만든 소설을 나쁜놈들이 불법복제해서 자신들의 이익수단으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연재처는 이 나쁜놈들을 고소·고발했는데 알고보니 이들 대부분이 미성년자나 대학생이였던겁니다!
따라서 연재처는 고소를 취하하고, 사과문을 받은 뒤 이들이 불법복제를 감시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요원으로 임명합니다.ㅎㅎㅎㅎ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 작가님들의 의지가 하나도 없었다라는 사실입니다.
연재처는 피해자인 작가님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임의로 가해자를 선처했습니다. 가해자의 처분을 결정하는 것은 피해자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소중한 글들이 털렸는데 작가님들한테 월급도 안주던 것들이 무슨 자격으로 선처를 해준다는 걸까요.
그래서 현재, 연재처의 미흡한 대응에 실망한 많은 작가님들이 떠나고 있습니다. 한순간에 소중한 작가님들을 잃어버린 저는 멘붕ㅜㅜㅜㅜ 연재처야 너 때문에 내 소중한 작가님들이 상처받았으니까 책임져라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