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 김택용, SK텔레콤 T1 이적 할 듯 
 
 
 
작성[2008-02-10 15:06]

'혁명가' 김택용이 e스포츠계 명문 프로게임단 SK텔레콤 T1의 유니폼으로 갈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금 트레이드 된 김택용의 이적액은 2억 원 정도 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최대 현금 트레이드는 박태민이 GO에서 SK텔레콤으로 이적했던 1억 8000만 원선.

SK텔레콤은 2005시즌 전기리그, 후기리그, 통합챔피언 우승에 이어 2006시즌 전기리그까기 석권하며 '오버 트리플 크라운'의 영예를 안은 최고의 팀. 그러나 2006시즌 후기리그부터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해 2006 후기리그 7위, 2007 전기리그 8위, 2007 후기리그 10위로 마감했다.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주 훈 감독과 서형석, 이효민 등 코칭스태프 전원이 경질되는 등 시스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후 SK텔레콤은 승수를 챙겨줄 수 있는 차세대 에이스 선수들의 영입을 준비해왔다. 그 후보군으로 오른 선수들은 김택용, 송병구, 염보성, 이제동, 오영종 등 프로리그에서 다승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한 선수들. 르까프, 삼성전자가 통합챔피언전을 앞두고 있는 사정과 테란 라인이 강력한 SK텔레콤 라인업을 고려할 때 가장 적격자로 김택용이 물망에 올랐다. 

남윤성 기자 [email protected]